사랑을 놓치다 (2disc) - 할인행사
추창민 감독, 설경구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사랑을 놓치다!
배우와 감독의 이름값에 관심을 가졌던 영화.
(톱스타 설경구+송윤아와 <마파도>의 추창민 감독의 작품)
결과적으론.. 그 기대치엔 조금 모자라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이런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무척 공감할지도 모르겠다; ^ ^;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잔잔한 영화라는 평에 살짝 웃음이 났던 기억이; ^ ^;
뭐. 많이 잔잔한건 사실이다.
그래도 그 잔잔함이 그리 나쁘진 않았다. ^ ^ (난 원래 잔잔한 영화 잘 본다; ^ ^;)
서로에 대한 마음이 계속 조금씩 어긋나다가 어느 순간 딱! 접점을 찾았나 했는데..
세상사, 자신의 맘대로 되는게 많지 않나 보다; ^ ^;
 
담배 사러 오겠다고 나갔다가 그대로 가버린 우재를 보며.
아니~ 뭐 저런 넘이;; -_-;; 하며 분개했던;; ^ ^;;
후반부에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보이지 못함에 힘들어하는 우재를 보며.
나 혼자.. 그러게 진작 잘하지! 넌 좀 힘들어도 싸다, 싸!! 하고 소리 질렀던;; ^ ^;;
 
버스 정류장에서 덤덤하게 우재를 보내고는
마음을 못내 주체하지 못해 떠나가는 버스를 쫓는 송윤아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여운을 주는 마지막 엔딩의 따스한 기운도 좋고. ^ ^
(더이상은 스포일러가 되어서 생략;; ^ ^;)
 
 
 

기존의 강한 이미지와는 달리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에서 신선한 멜로를 선보인 설경구.
그렇지만 이번 영화 <사랑을 놓치다>는 왠쥐~~ 잘한 선택이 아닌 듯 하다..

여전히 연기는 잘 하지만(연기에 관한한 그를 탓할 사람이 있으랴;;)
대학생과 군바리를 연기하기엔 이제 너무 나이가 들어버린 그의 얼굴이 안타깝고;;
(첨엔. 대학생이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주변 정황을 보니 학생이었던;; orz;;)
<나도 아내가~>에서의 편안한 일상의 느낌마저 별루 전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갠적으로.. 경구옹에 대한 나의 기대치에 비하면. 조금 안타까운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이 영화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명대사 - " 사랑과 사과밭의 비유 "
아무리 들어도 참~ 대단한 비유인 듯.
누구나 공감가는.. ^ ^;

참.. 그 비유를 전해주시는 우리의 두식행님 대사 중 " ~ 잡는거야 " 의 꺾임 억양..
완전 지대로라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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