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모자만 빼고 다~ 재미있는, < 빨간모자의 진실 >

빨간 모자의 진실
코리 에드워즈 외 감독, 제임스 벨루시 외 목소리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6년 6월

<빨간모자~>의 예고편을 보다.. 마지막에 나오는 거북이들의 '뛰어~!'와 함께 펼쳐지는장면에 쓰러져^ ^; 이 영화를 봤다; ^ ^;; (영화를 보니.. 그 장면은 아주 순간;; -_-;; 역쉬, 예고편의 힘!! ^ ^;;)

 

영화가 시작했다;; 근데!!

시작한지 10여분이 지나도 하나도 안 재밌지 않은가!! ㅡ.,ㅡ;;

더빙판 목소리의 어색함은 계속 돌고, 빨간모자 특유의 그 꾸리~한 얼굴은 계속 나오고;; ㅡㅡ;

 

그러나!

그것은 잠시 에피타이저였을 뿐!!!

너무나 평범한 빨간모자의 이야기가 지나가고. (산양은 조금 잼났다; ^ ^;)

파란 가디건의 늑대 아자씨 파란만장한^ ^;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우린 기분 기분좋게 웃기 시작했다. ^ ^

몰랐지~!! 음흉해 보이는 늑대 아저씨가 그런 뒷얘기가 있을줄!! ^ ^;;

갠적으로. 늑대와 할머니 에피소드가 젤 잼났다. (멋쟁이 할머니 원츄~! ^ 0^)

 

용의자들의 이야기가 풀어지면서 사건은 진행되고, 비교적 범인이 쉽게 추측됐지만..

애니로서는 나름 새로운 장르에 도전함이 기특도 하고..

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아님 초반에 빨간모자 이야기가 진행될 때 너무 꺾여서 그런지..

비교적.. 흔쾌히~ 재미있게, 유쾌하게 보고 나왔다! ^ ^

 

내가 뽑은 가장 인상깊은 캐릭터는.. 모든 말을 노래로 하는 산양 아저씨와, 뺀질이 기름머리 양! ^ ^;

산양은.. 첨엔 좀 짜증이 났는데 나중엔 너무 웃겼담서.. ^ ^;;

바로.. 얘들이다~; ^ ^; ↓

 

 

 디즈니와 드림웍스 등의 세련된 3D 그림에 익숙해진 눈으로선

솔직히 좀 덜 다듬어진 그림이라 아쉬웠지만.

나름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맛이 좋았던 애니였던 것 같다. ^ ^

 

우리나라에서 상영된 애니 최초로.. 자막버전 없이 우리말 녹음 버전으로만 개봉을 했는데.

자막판을 안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국내의 유행 등을 잘 고려해 적절히 바꾼 대사와 애드립등이 극의 활기를 넣어준 듯하다. ^ ^

아무래도.. 노홍철이 캐릭터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를 구사했다는~ ^ ^

 

지금. 2편을 제작하기로 하고 기획중이라고 하니..

좀 더 업그레이드된 빨간모자를 기다려 본다. ^ ^

(갠적으론.. 너무너무 잼나게 본 '인크레더블'은 속편이 안 나오는지 궁금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