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만 예뻤다! <파랑주의보>

파랑주의보 SE
전윤수 감독, 송혜교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6년 5월

솔직히.. 이 영화의 원작인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너무~ 심하게~ 재미없이 본 지라.
리메이크작인 <파랑주의보>에도 별다른 관심이 생기지 않았다. ㅡ.ㅡ;
뭐. 얼마나 달라질까 시큰둥했던 마음이 영화를 본 이후에도 여전했다는;; ;;

한없이 이쁜 영화. 그러나. 그 이상의 것은 찾기 힘들었다;;
그래도 나에겐. 정말 뻔뻔하게 눈물 한 방울 안 나던 <세중사>보단 그나마 <파랑주의보>가 좀 나았다;; 정말~ 몰입 안 되던 세중사의 남자주인공, 오오사와 타카오보단 .. 그나마 차태현이 나았기 때문일까;; 쿨럭; ^ ^;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기억에 남는 것은... 거제도와 파스텔톤의 남해바다가 참 아름답다는 것. ^ ^
(특히. 민박집의, 그 눈 어둡고 귀밝은 할머니가 영화 전체를 통틀어 가장 잼났다. ^ -^)
그리고. 송혜교는 이뻤다..라는 것.
이 영화를 본 어떤 이라도 동감할 것이다, 그녀가 너무 이쁘게 나왔다는 걸~; 원래 이쁘긴 하지만. 영화 속에선 정말 이쁘더라~ ^ ^

내가 좋아하는 차태현.
음. 이젠 그가. 자신의 연기에 있어 어떤 변화를 꾀하길 바란다.
<엽기적인 그녀> 등등 기존의 코믹 이미지를 넘어 <연애소설>에서 멜로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나. 그 뒤로 그의 행보는 주춤하고 있는게 사실;; 아끼는 배우로서. 좀 더 현명한 길을 잘 ~ 찾길 바랄 뿐이다.

예쁘고 순수한 첫사랑을 그리고자 했지만. 중간에 길을 잃어버린 멜로.
아름다운 풍경에 이쁜 송혜교의 얼굴을 보고자 한다면 괜찮을 듯.
그러나 그 외에는 기대치 말길;; ^ ^;;

원작 <세중사>든, 리메이크작 <파랑주의보> 든.. 내게 충분한 만족을 주진 못했다.
사람들이 모두 추천하는 드라마<세중사>는 어떨런지.. (드라마가 젤 잼나다고 하더라;;)
하지만. 볼 시간이 있어야 말이지;; OTL

그러나. 두 영화에서 같이 사용되는 그 대사.
그건 정말 기억에 남았다..

- 네가 세상에 태어난 후.. 내가 없었던 적은 일초도 없었어 -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에겐 모두 써먹을 수 있당.. 음훼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