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포인트
우디 알렌 감독, 스칼렛 요한슨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 받았으며, 우디 앨런 감독의 작품중 가장 대중성이 강하다는 평을 받는,,,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 등으로 관심을 모은 영화, <매치포인트>

솔직히. 많은 평론가들이 칭찬하는 그의 유머와 관록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탓에 우디 앨런의 작품을 그닥 선호하진 않지만. 요한슨 때문인지, 아님 전보단 대중적이란 말들 때문인지.. 이 영화는 큰 부담없이 보게 되었다. ^ ^
역쉬~ 대중성이 큰 작품이 맞나보다,, 그의 작품중 가장 편안하게 봤다; 쿨럭; ^ ^;;


결혼한 자의 양다리..
이건. 이야기꾼의 영원한 소재인가 보다.
하긴. 이것만큼 스릴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드물긴 하지만;; ^ ^;

성공을 갈망하는 남자.
그 앞에 나타난 두 명의 여자.
성공을 향해 탄탄대로를 제시해 주는 여자와 한 눈에 반해버릴 정도로 매력적인 여자.
성공인가, 사랑인가..
당신이라면. 누굴 택하겠는가..
(사실. 이런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도 그닥 흔치 않지만;; ㅡ.ㅡ;;)


영화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매혹녀인 요한슨이 그 남자를 유혹하는줄 알았다;
그런데 정작.. 성공을 위해 결혼까지한 그 넘이.. 한 눈에 반한 그녀에게 질기게 달라 붙는 시츄에이션;; ㅡㅡ; 아뉘~ 뭐 저런 넘이;; - 0-;

뻔한 이야기이지만. 그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법이 꽤나 흥미진진했다.
그냥 보통의 불륜으로 가는 이야기인 전반부를 지나 후반부로 갈수록.. 언젠까지 숨길 수는 없는, 그렇지만 세상에 밝혀지는 순간. 세상의 비난과 함께 깨어질 수 밖에 없는 살얼음 같은 관계인 불륜에 대처하는 그의 모습이 흥미진진-_-하고 나름 스릴있게 그려진다.
물론. 불륜이란 것 자체가 당사자들에겐 더할 나위없는 스릴이겠지만. ^ ^;;


테니스 매트에 부딪친 공이 어느쪽으로 떨어지느냐는 운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인상적인 오프닝의 의미가. 후반부에서 보다 명확해진다.
불륜을 저지르고 그것을 처리하는 한 남자를 보면서, 죄책감없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그 앞에 여전히 펼쳐진 성공과 행복한 가정을 보면서.. 아~ 세상은 저렇게도 불공평한 건가 싶은 생각이 성큼 다가온 영화.

마지막으로 귓가를 울리는 말..
너는 크거든. 운이 좋은 사람이 되어라;;
억세게 운 좋은 한 남자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가 바로 <매치포인트>이다.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
그녀, 외모나 연기나.. 역시 모두 매혹적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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