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여인
홍상수 감독, 김승우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리뷰 글이 너무 길어져서;; 나눠봤당;; 쿨럭;; ^ ^;;

 

이 장면!
남자들의 이기심이 어떤지를 확연히 보여주는 장면이다.

유부남에 이혼남이면서 여자가 과거에 어떤 남자를 사귀었는지에 집착하는 남자들.
허허~ 저것들이 양심도 없구나! 라고 생각하며 쯧쯧~ 혀를 차기도 하며 봤던 장면.
즉석에서 연연하는 창욱과 뒤에서 물고 늘어지는 중래의 행동은 참으로 씁쓸할 따름이다.

 

영화 후반부의 이 장면.
생각과 마음을 정리하고 차분히 전화를 하며 미소를 짓는 문숙.
나는 이 장면이 참 맘에 들었다!
그래. 잘 생각했다!!라며 박수를 쳐주고 싶었던 장면.
그리고 오래 내 기억에 남는 장면.. ^ ^
.

 
영화속에서 '돌이'를 버려두고 가는 주인을 보여주던 장면.
대체 뭘 말하고자 하는 걸까 궁금했는데. 이젠 그 의미를 알겠다..
그리고 문숙이 자동차를 멈추고 숲을 헤매던 장면도..
영화 초반 횟집을 나서며 사과하라고 징그러울 정도로 집요하게 요구하는 창욱이 나오는 씬.
정말정말 웃음이 절로 나왔다는.. ㅎㅎㅎ

'좋아한다'와 '사랑한다'의 차이만큼 다른 남녀간의 동상이몽.
웃으면서도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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