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혜정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만찬

소담출판사의 책을 많이 봐왔지만 이렇게 검은색 표지에 살짝? 무서운 글귀가 써져있는 책은 처음 접해보는거 같다.

뭔가 공포? 스릴러?그런류의 책표지에 제목에는 만찬이라고 써 있지만 고통은 다시 시작될 것이다 라고 써있어 궁금증을 한아름 가지고 책표지를 유심히 보았다.하얀 포크에 묻어있는 빨간피...... 궁금증이 점점 늘어 갔다.

이 소설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것이 여러 음식들이다. 사건을 유발시키는 원인이며, 살인마는 바로 음식 때문에 생긴 트라우마에 의해서 살인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음식의 맛과 향기를 소설이지만 내가 눈에 보는 것처럼 나타난다. 거기다가 우리가 잘 알고 있듯 유럽의 식탁의 대표 주자 프랑스의 식사 과정을 설명해 놓는다. 사건은 식전에 시작하는 것처럼 무언가를 준비하듯 시작되지만, 끝이 날때는 달콤한 조각 케이크처럼 마무리 된다. 살인사건에서 우리가 봐야 할 점은 엽기적이 살인을 하는 것에 있다. 뚱뚱한 사람들의 실종과 시체들은 살이 다 빠져 있고, 껍데기만 있다. 그리고 살인마의 단서 제공을 통해서 우리가 범인을 찾아가는 단서가 되게 된다. 사실은 이 소설속에서는 상처 받은 사람은 살인마 뿐만이 아니라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에도 있다.

자신을 불행한 사람으로 생각하며 사랑을 앞으로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엘레나를 만나게 된다. 엘레나 역시도 정신적인 상처가 있다. 성폭행으로 인해 자신의 망가진 정신적 고통을 뚱보 연쇄살인사건을 통해 만나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의 상처를 확인하면서 서로 덮어 주며 보듬어 주기 시작한다. 이 책에서 챕터마다 요리 제목으로 쓴다. 그리고 이 책을 시작할 때부터 요리가 시작되어 끝이 나며 독자들은 책을 덮게 되며 마치 근사한 식사를 한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새로운 형식의 스릴러라 두근두근함이 아직 잊혀지지 않는 좋은 책이며,

추리물이나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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