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은 피라예:ㅇ

내 이름은 피라예 - 가장 최고의 날들
자난 탄 지음, 김현수 옮김 / 라이프맵 / 2011년 8월

 
내이름은 피라예:ㅇ

 

책 띠지에 나와있는 가녀린 여인의 뒷모습

그 여자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무슨이야기들이 펼쳐질까?
이 책의 작가님은 터키의 국민작가 자난 탄 님이라고 한다.

정말 가고픈 터키인데 그나라 작가님이 쓰신 글이라니

궁금하고 터키작가의 글을 처음 접해보는데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다.

 

자신은 혁명가적 생각을 가지고 있고 시를 좋아한는

부모님과의 관계는 그냥 보통인 평범한 소녀 그녀의 이름은 피라예이다.

피라예의 아버지는 자신과 함께 치과의사가 되길 원하고

가슴 속에는 그녀가 묻어둔 무언가가 있지만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치과 대학에 입학한

둘째딸이다.

이 소설은 총 3part로 이루어 졌는데

1part - 소녀에서 여자가 되다

이스탄불 소녀 피라예가 대학생활을 하면서 느끼면서 같이 즐기는 친구들

그리고 자신에게 시를 써줄 남자를 만나서 느낀 첫 감정들

하지만 정작 자신이 원하는 감정을 아직은 잘 몰라 헤어지고

다른사람을 만나면서 성숙해 지며 자신에 대해 조금더 알아가고 있는 과정들이

빠르면서도 재미있게 이어진다.

피라예는 이런 아이이구나~ 라고 생각하다가도 다른면도 보이고

아직 까진 어떤아이구나 라는 결론을 내릴 수 가 없었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너무 재미있고 상상이 되는 작가님의 문체 때문에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책을 단숨에 읽어 버렸다.

2part -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첫번째 장에서 그녀에게 뭐든걸 줄 수 있고 그녀를 열렬히 사랑하며 계획적이며

든든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하심이라는 디야르바키르라는 곳의 대지주의 아들과

약혼을 한후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이스탄불과 전혀다른 가부장적이면서 전통을 중시하는 곳에서의 피예르의 선택들

한번시도나 해보자! 라고 생각해서 하심과 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의 삶은 어찌보면 되게 힘든 선택이였던것 같다.

마치 자유를 느끼며 살던 사람이 전통과 구속에 삶으로 들어가는 것과 똑같은 것이였다.

디야르바키르에서의 하심의 행동과 임신을 재촉하는 시어머니

자신을 단지 대를 이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그곳에서 피라예는 많은 일들을 겪는다.

3part -생의 한가운데 남겨진 여자

그리 행복한 결말로 끝나진 않지만

피라예의 삶은 그녀 자신의 선택으로 이루워졌기 때문에

마지막 까지 그녀는 멋있어 보였다.

굉장히 감성적이고 친구들과의 우정을 중시하는 청년기를 보내고

멋진 엄마가 되어 뭐든일을 다 헤쳐나가는 멋진 피라예....

어디선가 이런 똑같은 일이 일어날것만 같은 사실같은 한 여자의 이야기

 

- 바닥을 친다는 것, 더이상은 나빠질 여지도 없음을 안다는 것도

나름대로 긍정적인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