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님우산, 비우산, 구름우산 ㅣ 이야기꽃 6
사토 마도카 지음, 히가시 치카라 그림, 한귀숙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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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서 유치원 때와 달리 부쩍 친구 관계나 교실 생활에 대한 고민이 늘어난 8세 아이를 위해 고른 책인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책 속 주인공 미오가 단짝 친구인 마미와 사소한 오해로 다투고 속상해하는 모습은 딱 요즘 우리 아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그대로 담고 있어서 아이가 첫 페이지부터 깊이 몰입하며 읽더라고요.



마음속 먹구름을 안고 있던 미오가 신기한 우산 수리공 할아버지를 만나 '흐린 마음에 잘 듣는 구름우산'을 선물 받고, 그 우산 아래에서 친구의 속상했을 마음을 가만히 헤아려보는 과정이 정말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아이에게 무작정 "네가 먼저 양보해라", "친구와 싸우지 마라" 하고 잔소리하는 것보다, 이 책 한 권을 함께 읽으며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네요. 1학년 통합교과 과정과도 연계되는 도서인 만큼,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최고의 인성 그림책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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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을 찾는 아이 ㅣ 이야기꽃 9
주미 지음, 김수빈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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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8세 아이가 자리에 앉아 단숨에 읽어 내려간 키위북스의 신간 《점을 찾는 아이》입니다. 처음에는 온 동네를 누비며 강아지 털 속, 방울토마토, 아기 엉덩이까지 온통 '하트 모양 점'만 찾아다니는 주인공 해령이의 엉뚱한 행동에 아이가 "엄마, 해령이는 점 컬렉터인가 봐!" 하며 깔깔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이 숨바꼭질 같은 탐험 뒤에는 코끝 찡한 비밀이 숨어 있었습니다. 바로 한 달 전 세상을 떠난, 등에 하트 점이 있던 소중한 할머니와의 약속 때문이었지요. 다시 태어나 꼭 찾아오겠다는 할머니를 순수한 방식으로 그리워하며 견뎌내는 해령이의 진심이 밝혀지는 순간, 곁에서 지켜보던 제 마음도 뭉클해졌습니다. 장난기 가득했던 아이 얼굴도 어느새 진지해지더니 "엄마, 해령이는 할머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랬던 거였구나"라며 깊이 공감하더군요.

책을 덮고 나서 "하트 점이 없어도 마음속에 사랑이 있으면 금방 알아볼 수 있겠지?"라고 말하는 아이를 보며,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는 온기와 성숙함을 심어준 것 같아 부모로서 참 뿌듯했습니다. 초등 저학년 눈높이에 딱 맞는 글밥과 따뜻한 일러스트 덕분에 독서의 재미를 붙이기 좋습니다. 이별이라는 무거운 감정을 따뜻한 대화로 풀어내고 싶은 모든 가족에게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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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샤워실과 개미 구출 작전! ㅣ 이야기꽃 7
니시무라 유리 지음, 오카다 치아키 그림, 한귀숙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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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어느덧 2학기를 맞이한 아이를 보며, 학교라는 큰 사회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있는지 늘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던 중 만난 키위북스의 《수영장 샤워실과 개미 구출 작전》은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여주고, 엄마인 제 마음까지 몽글몽글하게 만들어준 참 고마운 책입니다.




이 책은 학교 수영장 샤워실이라는 친근하고도 특별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물에 휩쓸려 갈 위기에 처한 작은 개미들을 구하기 위해 아이들이 힘을 모으는 모습이 무척 사랑스럽게 그려집니다. 거창한 영웅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이 작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대가 없는 친절을 베푸는 과정이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이제 막 교우 관계를 넓혀가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마음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억지로 가르치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해줍니다. 책을 읽는 내내 아이의 눈이 반짝였고, 다 읽고 나서는 "엄마, 나도 학교에서 개미나 작은 곤충을 보면 꼭 도와줄래요!"라며 다정한 다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글밥도 1학년 아이들이 스스로 읽거나 부모님이 소리 내어 읽어주기에 딱 적당합니다. 2학기 학교생활을 시작하며 조금은 지쳤을 아이들의 마음에 따뜻한 이야기꽃을 피워줄 책으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 속 주인공들처럼 맑고 다정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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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여자가 바뀌면 좋겠어! - 인정하고 존중하는 성평등 이야기 ㅣ 처음부터 제대로 17
김선영 지음, 이은지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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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8세 아이와 함께 읽어봤어요.
‘남자는 이래야 해, 여자는 이래야 해’라는 생각을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재미있는 이야기 속 주인공의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엄마가 백 번 말하는 것보다 책 속 이야기를 보며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깨닫는 과정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책을 읽고 나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야기 나누기도 좋았고요.

학교생활을 시작한 초등 저학년 아이가 다름을 받아들이고 자기 생각을 자신 있게 표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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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옹고집이 진짜 옹고집 - 옹고집전 ㅣ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5
김혜원 지음, 순미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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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아이의 문해력과 인성 교육을 위해 선택한 키위북스의 《가짜 옹고집이 진짜 옹고집?》은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책이었습니다. 익숙한 전래동화 《옹고집전》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읽는 내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지독한 고집불통에 욕심쟁이인 진짜 옹고집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가짜 옹고집에게 밀려 집에서 쫓겨나는 과정은 아이에게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줍니다. 진짜 옹고집이 거리를 떠돌며 자신의 잘못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개과천선하는 스토리텔링 속에서, 아이는 자연스럽게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한 옛이야기 읽기에 그치지 않고 자연스러운 교과 연계와 어휘력 확장을 도와준다는 점입니다. 책 뒷부분에 수록된 독후 활동 가이드는 아이가 생각을 정리하고 문해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외형적인 조건보다 사람을 진정으로 빛나게 만드는 것은 '따뜻한 성품'과 '행동'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책입니다. 초등 학부모님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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