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종말 - 불확실성의 시대, 일의 미래를 준비하라
테일러 피어슨 지음, 방영호 옮김 / 부키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갖게될 직업은 지금의 내가 알고 있는 직업 중에는 없을 거라는 것을 어디에선가 듣게 되었다.

그 때쯤의 미래에서는 농부가 제일 인기있는 직업일지도 모르고, 농업을 도와주는 트렉터 기술이 각광 받게 될거라는 이야기...

왠지 그럴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스텔라를 보고 나서는 미래기술이라고 여기던 것들이 옥수수농사보다 덜 중요한 일이 되어 있고,

그런 기술들이 공해를 막거나 인류를 안전하게 지키지 못하는 일부의 미래를 보고서는

그렇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분리수거를 열심히 하고 있다.

나는 귀가 얇은 것인가~ ?  ㅎㅎ

아니다.. 나는 우리 아들의 미래를 조금은 다른사람보다 많이 걱정하는 사람 일 뿐인 거다.

그런 점에서 직업의 종말이라는 책은 내게 다른 길을 알려줄 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작가는 이해되지 않은 숫자와 그래프들로 나의 기대를 져 버렸다...

이런 전개를 기대했던것이 아닌데...

무언가 감성적인~ 인문학적인 접근을 기대한 내게는 다소 어려운 책이 되었다.

숫자와 그래프로 말하건, 감성적으로 말하건간에 현재의 우리가 흘러가는 미래의 방향은 달라지지 않음을 안다.

이책은 나에게...  나는 그저... 조금 일찍 걱정하며, 우리 아들들이 가지게될 어떤 직업에 대해 구체적인 기대나 강요는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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