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 - 사람과 가장 친한 친구 웅진 지식그림책 17
스티브 젠킨스 지음, 이한음 옮김, 신남식 감수 / 웅진주니어 / 2008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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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두권의 주제가 있는 백과이다.
이렇게 앞뒤로 비슷하지만 다른 주제를 엮은 책은 꽤 여러번 소개되었다. 

얼마전에 읽어준 내가 찾던 그 아이/그 강아지라는 책도 그랬다.
이런 구성은 상반된 서로의 입장을 알 게 해 주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다른 관점에서 책을 바라보게 한다.
그리고, 2권의 책을 한권으로 만든 간편함의 역할도 있고...
그렇다면, 그런 간편함을 위해 그 내용이 줄어들거나, 축약되지 않아야 한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꼼꼼히 백과의 형태를 갖추면서도, 개와 고양이를 비슷한 분량으로
서로 한권의 책이라는 느낌이 들게 잘 구성되어 있다.

책에 등장하는 개나 고양이의 소개가 실사가 아닌 일러스트이다.
그래서인지 실사에서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다양한 표현들이 많이 되어 있다.
하얀 바탕에 깔끔한 일러스트로, 아이들 책이라고 유치하거나 부족하지 않다.

사람과 가장친한 친구로 개와 고양이를 소개한다.
개와 고양이 그 각각의 종류와 성장과정들이 어렵지 않게 소개된 것은 이 책의 장점이다.
그리고, 개와 고양이의 행동에 대한 것을 이해하기 쉽게 기술해 놓아
아이들 뿐만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동네의 개, 강아지, 고양이들과 친한 정진이에게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이 되어 줄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하였다.
아직은 백과의 형태가 조금 딱딱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가볍게 꾸며진 책의 앞뒤를 번갈아 보아 가면
개와 고양이를 넘겨 보곤 한다.
이책도 그렇게 우리 정진이에게 친구가 되어 주었다. 

언젠가 마당 넒은 집에 살게 된다면,
개나 고양이를 우리 식구를 맞이하게 될까?
늘... 책에서 미래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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