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가 글이 된다면 - 타인의 마음에 공감하고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싶은 제법 괜찮은 누군가에게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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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가 글이 된다면... 내 글은 어떤 문장으로 이루어 지게 될까?

제목에서 많은 상상을 하면서 책을 본다.


글쓰기가 두려운 것은 초등학생 아들이나, 고등학생 아들이나 마찬 가지다.

나도 40대 중반에 글을 쓰려니 두려움이 먼저 앞서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언제 부터 글쓰기가 어려워 진 건지, 간음조차 되지 않는다.

모든 글쓰기의 시작은 일기 일 것이고, 나의 하루가 글이 된다면... 그건 처음 일기가 되는 거겠지.

그래도 글쓰기는 큰 결심이 필요하다.

펜가는 대로 써내려가는 글이란, 글쟁이들이나 그러한 것일 테니가.


이책은 글을 쓰는 것에 큰 용기가 필요한 건 아니라고 알려준다.

4가지로 구분하여, 글을 쓰는 건은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고 알려준다.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글을 쓰기 전에 이것 저것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 책에, 처음부터 "읽기보다 쓰기가 먼저다"라고 말해준다.

엄청 시원한 명제로 다가 왔다.



돌다리를 두드리는 것만 배워 왔던 거라고 말해준다.

어짜피 글을 쓰는게 목적이라면, 글을 써야 한다... 뭐 잘 못 쓰면 고치면 되는 거지~

그리고, 마지막 챕터에는 "종이로 출력하라"고 한다.

아직도 종이책을 숭배하는 나로서는 너무나 당연한 명제 지만,

우리가 글 쓰기를 두려워 하게 된 것은, 펜으로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 아니었을까?

머리속 글이 종이에 활자화 된다는 것이 글쓰기의 최후의 목적일 테니까 말이다


다시 무언가 써야 겠다고 생각했을 때 즈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꼼꼼히 읽느라, 아직 마지막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무언가 끄적이던 것을 마무리 하게 되지 않을까?

나의 하루가 글이 된다면,

일기도 좋고, 편지도 좋겠지.

나 혼자 간직하게 된들, 그 글에서 나의 하루는 살아 남겠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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