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떡순 유튜버 즐거운 동화 여행 117
김현태 지음, 장인옥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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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떡순 유튜버" 는 최근들어 둘째 녀석이 스스로 찾아 다시 읽은 책으로 유일하다.

이 책의 끌림은 무엇을까?

나도 궁금해 뒤적여 본다.

딱 이 나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유투버라는 소재로,

재미있게 읽고, 다시 또 읽게 하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아이들의 희망사항 1위가 유투버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둘째 녀석도, 친구와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으며,

유투브에 올리면 어떻겠냐고~ 낄낄 거리는 걸 여러번 본적이 있기 때문에,

이건 남의 이야기는 아니었나 보다. 우리 아들에게도...


주인공 덕수는 먹는 걸 좋아하는 몸집이 큰 아이다.

친구들에게도 놀림을 많이 당하지만,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장점이 되면서

자신감을 얻고, 장점을 되살려, 먹방 유투버에 도전하게 된다.


그래서 ~

덕수는

먹방으로

유투버가 되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들에게 내일을 기대하고, 꿈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 꿈을 지지하는 것이 부모의 사명일 것이다.

아마도... 유투버가 된 오떡순을 우리 아들은 쫌... 부러워 한 것 같다.

엄마 모르게 유투버가 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면 나는 덕수의 엄마처럼 허락을 할 수 있을까?

나는 동영상으로 소비되는 요즘의 아이들의 시간이 걱정스럽다.

중학생인 큰아이도,

초등학생인 막내아이도

유투브에 잠식되어 있다.

지식을 스치듯 동영상 짤방으로 보고,

짤방으로 본 그 모든 것이 전부라고 믿는다.

아이들이 아는 것은 많아지지만, 깊이는 그렇지 않다.

나는 그것들이 걱정스럽다.

꿈을 지지해 주는 일은 아주 어렵다.

그건 매일매일 꿈이 바뀌고, 있었다가도 없어지는 어린아들을 키우는 엄마에게는 그렇다.

그래도, 아이가 기록한 독서기록지를 보면서 생각해 본다.

덕수 엄마처럼 "해도 된다"고 말해주는 엄마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 하고...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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