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바람구두님의 "나치의 자식들:과거사 청산과 침묵의 공모"

며칠전에 리뷰를 읽고 생각나는게 있었는데 뭘 말해야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스스로에게 물어보기 '과거를 기억한다는게 무슨 의미인가?'
글쎄요. 아직 정확한 답은 못내렸어요.
그러다 어제 저녁 백분토론에서 누군가가 "친일파청산법이 무슨 소용이냐? 공직제한도 못하고 처벌도 못하는거 오히려 이런건 학자들이나 연구해야한다" 아.. 그 소리 듣는 순간 뚜껑이 팍 하고 열렸어요.
학자들이나 하는게 역사라고 그렇게 내버려두기,
어차피 현실이 바뀌는게 아니고 그 사람들 다 죽고 없으니까 아무렴어떠냐는 사고방식, 저 몰상식한 사고방식때문에 역사가 죽는거야!! 라고 설겆이 하다말고 혼자 막 흥분했습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붙어있는 - 과거를 회피하기, 잊어버리기, 자꾸 까먹기 그래서 되풀이되는 많은 실수의 반복에도 어차피 현실이 바뀌지 않으니까 기억하지 않아도 괜찮아. > 그렇게 생각하는게 정말 옳은거 아니겠지요? 괜히 흥분해서 쫓아왔다가 알라딘 서버 바빠요. 메세지에 깜빡했다가 다시 기억을 되살려... 주절주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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