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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국기 - 역사와 문화를 콕콕 찔러주는
클리브 기포드 지음, 팀 브래드퍼드 그림, 정아영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제 10살 딸아이는 역사와 문화에 관련된 책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동안 주로 위인전을 많이 읽었는데요.
사회 관련된 책도 읽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
이 책을 찾게되어서 얼른 읽혀줬어요.
따끈따끈한 신간을 받아보고
딸아이는 한 자리에 앉아서 한시간 넘게
책을 찬찬히 보면서 아주 좋아했어요.

세상의 모든 국기의 책 크기는 A4지보다 좀 더 큰 사이즈이면서
두껍지 않고 읽기에 적당한 두께를 가지고 있어요~
역사와 문화를 콕콕 찔러준다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처음 책을 받아봤을 때는
대륙별 국가들의 국기와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일거라고 짐작했었는데요~
물론 그런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긴 하지만
중간중간에 깃발, 국기와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 역사적 사건,
상식 등이 들어가 있어서 깃발 자체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세상의 모든 국기의 핵심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대륙별 국기 소개도 텍스트와 삽화를 적절히 활용해서
10살짜리 딸이 읽기에도 지루하지 않게 잘 구성되어 있었어요.
요즘 딸이 만화에 푹 빠져있어서 좀 걱정인데
이 책은 재밌고 유익한 그림이 많아서인지 재밌게 읽었답니다.

각 대륙 별 나라들의 국기들을 나라명과 함께 소개하고 있고요.
대표적인 국가들의 국기와 관련된 그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사진과 그림을 이용해서 보여줍니다.
그리고 대륙별로 커다란 타이틀 색을 다르게 해서
보는데 헷갈리지 않고 구별할 수 있게 한 세심함도 좋았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보면
책에 수록된 내용들을 가지고 아이과 함께 풀어볼 수 있는
미니퀴즈 섹션이 따로 있더라구요.
보면서 중간중간 원래 본문에 돌아서 찾아가면서 퀴즈를 함께
풀어보았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학습적인 효과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책을 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바로 색인인데 이 책은 찾아보기라는 이름으로
색인이 있어서 잘 만들어진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책 내용을 보다가도 아이가 다시 보고 싶은 부분을 찾을 때
색인 부분을 이용하게끔 유도할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한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필요할때마다 국기와 깃발에 대한 지식을 찾아볼 수 있는
지식그림책 세상의 모든 국기!!!!
여전히 딸아이가 좋아하는 책으로 자리잡고 있네요.
초등학생들의 지식그림책으로 한권 정도 꼭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