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 9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재즈 캣 Jazz it! - 재즈 피아니스트 이노경의
이노경 지음 / 돋을새김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베스트셀러 극장이 해피엔딩으로 끝날 때  흘러나올듯한 노래, 

가난하고 평범한 나같은 사람의 노래.

이노경의 연주는 서정적이지만 슬프지 않아 좋고, 사랑스럽지만 가볍지 않아 좋다.

 

이 책은 이노경의 재즈입문, 대학생활, 재즈에 대한 단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그것을 펼칠 기회마저 지닌 그녀가 글마저 잘 썼다고 하면  그 얼마나 불공평한

세상이겠냐는 점을 감안하고서라도, 이 책은 많이 가볍고 두서없다.

미술가의 미술 에세이나,  음악가의 음악 에세이, 배우의 영화에세이는 대개, 말도 안되는 일화와 은유,

현학적인 표현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는데  이 책 또한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애써 고상하려 하고 높고 쓸쓸한 척 한 흔적은 없다는 점과 그녀의 재즈에 대한 열정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는 점, 잊고 지냈던 재즈에 대한 기억, 키스자렛, 마일즈 데이비스를 다시 듣게 해 줬다는 점

때문에 별 세개.

읽다가 지루해서 책장을 덮을까도 했지만 끝까지 읽기 잘했다고 생각했던 건, 맨 뒤에 나오는 그녀의 재즈

추천앨범 목록이 맘에 들어서다.

 

사실, 이런류의 에세이를 읽게 되는 건 간단한 독서로 얇팍한 지식 나부랭이를 얻어보려는 속셈이 큰데, 앞으로 재즈는 귀로 듣고, 미술은 눈으로 보고, 다이어트는 두 발로 해야겠다. 

이노경 - Love at first sight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앨리슨 래퍼 이야기
앨리슨 래퍼 지음, 노혜숙 옮김 / 황금나침반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방송을 통해 질리도록 접한 그녀, 앨리슨 래퍼

방송을 통해 그녀에 대한 정보를 대부분 접했음에도 나는 이 책을 집어들었다.

나약한 나를 조금이라도 변화시키고 좀 더 강해지고 싶은  마음은 요즈음 나의 가장 큰 숙제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녀는 감동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나 환경,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극복할 수 있는 것 마저도 좌절하고

원망하는데 일생을 보내는데 반해, 그녀는 가족과 사회로부터 쏟아지는 편견과 아픔을 딛고 홀로 선

예술가이자 한 아이의 당당한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낙천적이고 좌절할 줄 모르는 그녀는 쿨하고,  소수일지라도 그녀를 받아들이고 사랑할 줄 아는 영국인들

또한 쿨하다.

그러나 책은 지루하다.

장애를 극복한 그녀의 인생 스토리도 좋고, 미혼모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딛고 엄마가 된 그녀의 이야기도

좋지만 그녀의 삶의 이야기가 부족한 것이 아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 9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