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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래퍼 이야기
앨리슨 래퍼 지음, 노혜숙 옮김 / 황금나침반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방송을 통해 질리도록 접한 그녀, 앨리슨 래퍼
방송을 통해 그녀에 대한 정보를 대부분 접했음에도 나는 이 책을 집어들었다.
나약한 나를 조금이라도 변화시키고 좀 더 강해지고 싶은 마음은 요즈음 나의 가장 큰 숙제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녀는 감동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나 환경,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극복할 수 있는 것 마저도 좌절하고
원망하는데 일생을 보내는데 반해, 그녀는 가족과 사회로부터 쏟아지는 편견과 아픔을 딛고 홀로 선
예술가이자 한 아이의 당당한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낙천적이고 좌절할 줄 모르는 그녀는 쿨하고, 소수일지라도 그녀를 받아들이고 사랑할 줄 아는 영국인들
또한 쿨하다.
그러나 책은 지루하다.
장애를 극복한 그녀의 인생 스토리도 좋고, 미혼모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딛고 엄마가 된 그녀의 이야기도
좋지만 그녀의 삶의 이야기가 부족한 것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