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영어 365 제프스터디 시리즈
브롬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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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제 맘대로 읽고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어린왕자를 읽어본지가 언젠지, 꽤 오래되었던 것같다. 그런데 어린왕자를 읽었던 그때는 아직도 기억이 난다. 초등학교 4학년때였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집집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세계명작선을 3~4권 정도만 구매해서 가지고 있는 집이 많았다. 뭐 더 많이 가지고 있었던 사람도 있겠지만, 적어도 내 친구들과 나는 그랬다. 처음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빨간머리앤>이라는 책을 읽고 무척 감명깊었던 나는 옆짝에게 추천했고, 빌려줬다. 그리고 그 친구는 답례로 <어린왕자>를 읽을 수 있었다. 물론 그 뒤에도 책 돌려읽기는 계속되었고 2명이서 시작된것이 나중에는 5명? 6명? 늘어갔던 기억이 있고, 그때의 독서가 기분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책의 내용 보다 그냥 그때 내가 느낀 감정이...)



어린시절 읽은 어린왕자는 무척 이상한 왕자 였던것으로 기억에 남는데, 좀 더 자라서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면 무척 철학적인 내용이 담겨있다고 한다.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재탕을 해본적이 없지만, 재탕 독서의 기회가 와서 다행이다. 단지, 한글에서 영어로 바뀌어 있어서 공부하며 읽어야하니 걱정이되었던것같다.

이 책의 장점이 영어지문을 오디오로 들을 수 있고, 지문에 사용된 문법을 인터넷강의를 통해 들을 수 있다.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인강은 1강~50강인데, 사실상 유튜브에는 35강까지 올라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언젠가 50강까지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내용을 읽어가다가 몇몇 인강을 보게 되었는데, 문법적인 설명이 재미있고 러닝시간이 짧아 집중력있게 공부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문법 공부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지문을 오디오로 읽어주는 QR코드도 제공하고 있는데, QR코드를 스캔해서 듣는거보다 내가 읽는게 훨씬 빠를 것같다. 그리고 왜인지 364~365 오디오는 제공하지 않는 듯하다 (ㅠㅠ)



오랜만에 어린왕자를 읽으니 여전히 특이한 왕자이지만, 어린 내가 느꼈던 것과 성인이 된 후 느낌이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정말 어린왕자를 영어로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제프스터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유료 수강을 받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에 알고 있는 동화로 영어공부를 함께 하니, 뭐랄까 이미 한국어로 의미를 다 알고 있어서 인지 영어조차 가깝게 느껴지는 것을 깨달았다. 어렵게 느껴지는 영어를 공부할 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분야를 영어 공부로 시작하면 실력이 늘어난다는 것을 사뭇 깨달았다. 영어를 다시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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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키드 3 Wow 그래픽노블
제리 크래프트 지음,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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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맘대로 읽고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언젠가 그래픽 노블인듯한 어린이용 도서를 본적이 있다. 머리가 꼬불꼬불한 사춘기 흑인 여학생의 타인과의 다름과 나만의 특징을 이해해나아가며 성장하는 이야기였다. 정말이지, 막 사춘기에 접하기 직전의 초등학생들이 보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던 도서다. 이번에 <뉴 키드 3>를 읽고 싶었던 이유가 아마도 그 때 그... 제목이 기억이 안나는 만화책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책이 택배로 도착했을 때 모습이 참, 정갈하고 깔끔한 디자인이라 어린이들이 책 읽다가 종이에 손이 베일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내지는 손이 베일정도의 날카로운 내지가 아닌 종이를 사용했다. 그저 내눈에는 정갈하고 깔끔한 컬러와 디자인이 좋았다는 말이다.

책이 <뉴 키드 3>로 3번째 출간 도서인데, 3권부터 읽어나가도 내용에 별 지장이 없었다. 그냥 주인공을이 전체적으로 첨만나는 거라 기억이 가끔 가물가물 해지는거 빼곤...(이건 나이먹어서 그런듯) 1권과 2권의 어린이들은 뭘했는지 모르겠지만, 3권의 아이들은 수학여행을 간다. 근데 출발부터 우여곡절이 좀 있다. 함께할 선생님이 바뀌거나 목적지가 바뀌거나. 만약 내가 <뉴 키드>아이들과 함께 같은 자리에 있었다면 화를 냈을 것같다. 학교 행정처리를 어떻게 한것이냐고 말이다.


책을 몇 장 넘기는데, 이렇게 컬러가 이쁘고 내맘에 들줄이야. 애니메이션으로 영상화 해도 좋을 것같은 이미지다.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시청해줄것이다. 그리고 책과 애니메이션을 비교하겠지~

초반에는 여행가기전 아이들의 여행전 준비 하는 내용이 나와있다. 만화를 이래저래 읽다가보면 조금 특별한 페이지를 만난다. [우리 엄마의 특별 조언] 이라고 악수하지 말라는.. 아마도 코시국에 나온 책인걸까? 생각했다. 악수가 가장 비위상하는 인사법이란다. 언제까지 이 인사법이 비위가 상하게 될진 모르겠지만, 코시국에 했어야하는 인사법들이 나온다. 그 중엔 한국식 인사법이 최고인듯.

아이들은 각 나라의 인사법이라든지, 생활방식을 배우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내가 읽었던 부분 중 재미나게 생각했던 것은 [사람을 놀리는 법에 대한 사미라의 조언(그러고도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법)] 이거이거 우리나라 어린이를 비롯해 어른까지 모두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이 아니려나? (자세한 내용은 책을 직접 읽어보시길 바란다.) 여른 사미라라는 학생을 매번 사람을 놀리기만 하는데, 다른 친구들은 사미라를 좋아하고 그 놀림에 대해 기분나빠하지 않는 신기한 재주를 가진 친구라는 것이다. 애당초 타인을 놀리려는 맘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때론 나에게 다시 돌아와 비수가 되기도 하던데, 그리고 심하면 절교, 다른쪽으로 가면 괴롭힘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피하고 예쁨받으며 신나게 놀리는 방법을 책에서 찾아보시길 바란다.

3권을 읽으니 1권과 2권도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맨마지막 페이지에 제리 크래프트 저자의 이야기ㅣ가 나오면서 1권과 2권의 소개를 해주었는데 빈부격차와 인종, 편견, 소외, 왕따 등 민감한 주제들을 만화로 잘 풀어내어 상을 받았다고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민감하고 다양한 주제들에 관해 자신들의 관점에서 해석해보고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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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브레인 - 우리 몸과 마음을 컨트롤하는 제2의 뇌, ‘장(腸)’
에머런 마이어 지음, 서영조 외 옮김 / 레몬한스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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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장은 어린시절부터 참으로 좋지 못했다. 그것은 대학다닐때까지 계속되었고, 사회생활을 하게 되었을 때에도 힘들었던것 같다. 꼭 이것때문이라고 하지는 못하겠지만, 전공이 의과학계열이고 하다보니 내 자신을 실험체 삼아 장을 튼튼하게 만들려고 노력해왔고, 나름대로의 힘듦을 조절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렴풋하게 장건강이 신체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지대하게 미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아버린 것같다. 물론 논문을 쓰고 연구를 하여 데이터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세컨드 브레인이 장에 있다고 주장하는 이 책 당장 읽어버리겠다고 마음먹었다.

총 3개의 큰 part로 이루어져 있고, 첫번째 part는 장과 뇌는 연결되어있다로 시작한다. 내용은 개인적으로는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들이 좀 있다보니 낯익은 내용들이 많았는데, 그나마 신박한 것은 장의 반응은 감정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발표하기 전의 떨림으로 배아픔, 혹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무척 뿌듯하거나 공포에 떨면 소변이 마렵다. 뭐랄까? 두가지 상황의 소변이 마려움 증상은 다른 느낌이지만 충분히 공감가는 부분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머릿속의 뇌와 뱃속의 장은 서로 연결되어있으며 인체내의 또다른 뇌라는 주장을 하면서 다양한 근거를 덧붙인다. 하지만, 나는 뇌와 연결되지 않은 장기는 따로 없고 뇌의 명령에 의해 반응을 하는 장기가 장이며, 다른 장기들도 뇌의 명령과 호르몬 등의 조절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두번째 파트에서는 장과 감정, 그 불가분의 관계 이다. 본격적으로 장과 감정이 태생에 관한 문제. 그러니까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와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 양육자의 육아태도, 어린시절의 감정경험, 그에 따른 식생활변화에 따른 장내미생물변화와 장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충분히 생각해볼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그리고 나에게 충격적인것은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는 성인이 된 후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어! 딱 나다!! 라고 생각했는데, 좀 더 생각해보니 내 동생도 같은 방법으로 태어났지만, 비만은 아니다. 그냥 관리하기 나름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건강한 다른 아이들에 비해 빈약한 부분이 아주 없다고 생각되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이 외에도 읽으면서 다채롭게 나만의 생각을 해볼 수 있었고, 예시도 옐로스톤의 엘크와 늑대이야기까지 나와서 흥미로웠다.

마지막 세번째 파트는 튼튼한 장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법 이다. 어차피 마지막장이고, 이제 이렇게 저렇게 살아봐~ 라고 하면서 끝낼 줄 알았다. 그런데 현대음식들이 장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들과 장내 미생물을 키우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좋다, 규칙적인 운동을 열심히 해라.. 등등의 조언을 잊지 않았고 최적의 건강을 위한 장내 미생물 관리법을 이야기해주며 끝이난다.

책을 읽고 다양한 내용을 읽어보니, 장이 우리몸에서 하는 일이 단순히 음식물을 섭취하고 필요없는 것을 배출하는 기관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관리는 그저 '나' 자신의 몫이구나. 싶고, 더 아끼고 사랑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저자가 장신경계를 제 2의 뇌 라고 주장을 하는 것을 이해하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동감하지는 않을 것같다. 그저 다른 장기에 비해 역할이 많은 장기 중 하나이며, 인체의 장기들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자기네들 알아서 소통하며 '나' 자신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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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군주론 수업 - 우리는 어떤 리더를 원하고 선택해야 하는가 10대를 위한 수업
김정진 지음 / 넥스트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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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나이 먹은 나도 어려운 군주론인데, 수업을 해준다고 하니 냉큼(?) 읽어보아야할 책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10대는 한참 지났고, 군주론은 어려워 집에 책도 없으니... "10대를 위한"이란 단어에 괄호를 쳐 묶어두고 책 제목을 <군주론 수업>이라고 읽고 싶다. 그리고 왜 이제 나왔는지 물어보고 싶다.

<10대를 위한 수업>시리즈는 사실상 역사가 오래된 것은 아니다. 근데, 처음 출간되었을 때부터 살짝쿵 지켜보고 있는 시리즈이다. 10대라고 독서의 대상을 적어 두었고, 10대일때 내가 궁금했던 부분, 그리고 알아두었으면 좋았을 그런 것들이 담겨있다. 그래서 이 책을 볼 때마다 "왜? 이제 나왔니? 내가 어렸을 때 나왔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든다. 그만큼 서점이나 책방이나 도서관이나 이 책이 보인다면 연령에 관계없이 한번 읽어보시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특정연령을 위한 책이라고 적혀있더라도 내가 부족하단 생각이 들고, 그 책의 지식을 얻고싶다면 창피해하지 말고, 읽을 나이가 지났다 생각하지 말고 읽어보는 것이 좋다.

사실상, 눈여겨만 보았었지 자세히 읽은 첫번째 책이 <군주론 수업>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니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읽고 싶어졌다. 충분히 흥미를 북돋아주고 있고, 왜 군주론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책을 읽게 된다면 나는 어떤 방식으로 이해를 하면 좋을지 등등 다채로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물론, 독자의 상상력을 해친다거나 정답을 먼저 정해놓고 설명하고 있지 않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을 곧지곧대로 읽고 이해하고자 한다면 그 정도 역량밖에 안되는 것이니 어쩔 수 없겠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자체가 다양하게 생각 할 수 있는 여지를 두어 편협한 생각을 하지 않도록 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추천하고, 책읽기가 어려운 성인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처음에는 마키아벨리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그 사람이 살았던 피렌체, 주변국들 상황까지 잘 정리 되어 이해가 쉬웠다. 한국 국사는 익숙해서 쉽게 쉽게 이해할수 있지만, 한국만 벗어난다면 그들의 역사가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나라도 한두곳도 아니고 세계사를 아무리 배워도 한 국가에 대해 자세히 배우는 것은 아니기에 개인적으로 외국 역사를 기반으로 작성된 서적들이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것같다. 그런데 이렇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주니 군주론을 실제로 읽게 된다고 하더라도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10대가 아니라 군주론을 그냥 읽기에는 어렵다고 느끼는 모든 분께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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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구급상자 : 산업현장 편 - 생명을 지키는 응급처치 가이드 응급처치 구급상자
이태양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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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제 맘대로 읽고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군자출판사에서 나온 도서 참... 오랜만에 본다. 대학때 많이 보았던 것같다. 참으로 의학전문서적으로 유명한 출판사인데, <응급처치 구급상자 : 산업현장 편>을 출간했다고 하기에 무척이나 궁금했다. 응급처치를 위한 그 언저리 가까이에 있는 의료직군을 위한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산업현장을 지키는 혹은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위한 도서란 점을 책을 읽어보고서야 알았다.

군자출판사에서 나온 책답게 문체는 참으로 전문적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아마도 잠이 오지 않을까? 싶은 문체다. 여느 의학 서적들과 비슷하게 중대재해처벌법의 정의와 탄생 배경으로 시작했다. 우리나라에 그동안 산업재해가 많았고, 그동안은 쉬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의 문제들은 현재의 그 상처가 되어 곪았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위에 새로운 생채기를 만들면서 다채로운 문제들이 속속 들어나고 있는 2025년이다. 1:29:300이라는 하인리히의 법칙이 있다. 우리나라, 왠지모르게 300건의 사소한 사고들이 분명 보였을텐데 그것들을 무시했고, 29건의 상해사건사고들 역시 유야무야 넘긴터라 최종으로 1건의 대형참사들이 여기저기에서 빵빵 터져나오는 것이 아닐까?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는다면 더 큰 대형참사들이 눈 앞에 나타날지도 모를일이다. 그 전에 전문직이든 일반인이든 모두 사소한 상황들에서부터 대처하는 방법들을 스스로 터득하는 지혜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응급처치 구급상자 - 산업현장 편>은 응급처치에 첫 발을 딛는 중요한 책이 아닐까? 사실 다양한 곳에서 초응급상황인 CPR환자가 있을 때의 응급처치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되고 명확하게 잘 설명되어있는 교재가 한국에서 쉽게 찾아보기가 어렵다.(의료직군 교재는 제외하고 거의 미국협회 서적을 번역한 도서를 대강 번역한 서적이 대부분임) 그런데 이런 책이 나왔다는 사실은 충분히 자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특정 시험을 치뤄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응급처치"가 담긴 Chap. 2~ 3이 가장 눈에 띌 것같다. 그부분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사고 예방이 더 중요한 것이기에 산업현장종사자라면 Chap 4를 충분히 공부해 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리고 관리자라면 필요한 응급의료장비와 팁이 담긴 Chap5~6가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사실 관리자면 이 책을 전체적으로 달달 외우는게 좋겠지...

정말 다행인건 도구든 응급처치방법이든 삽화나 사진이 첨부되어있어서 읽으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는 것이다. 새로운 산업현장에 응급상황별 대처법을 배웠다. 개인적으로 산업현장에서 일하게될 상황은 잘 있지는 않겠지만, 산업현장이 아닌 개인사업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상황별로 써먹을 수 있을 것이다. 때때로 부연설명과 연락처 등과 관련한 부분은 QR코드가 있어서 휴대폰으로 들어가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아직 도서가 미국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한 한국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지만, 세월이 흘러가면서 한국에 더욱 잘 맞는 가이드라인으로 업데이트 되어가기를 바래본다. 더이상 큰 사고를 겪어 목숨을 잃는 사람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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