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마음 강좌
폴 해머니스.마거릿 무어,존 행크 지음, 서영조.강영화 옮김 / 전략시티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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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에 정말 할 일은 많은데 점점 산만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왠지모르게 실수도 잦아진 느낌이다. 더불어서 기억력도 현저히 저하된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이것은 아니다 싶었다. 현재의 내 생황은 맨 처음 휴대폰을 일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꿨던 그 시점과는 사뭇 느낌이 달랐다. 그래서 요즘 막말로 '혹시 정신병이라도 걸렸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면서 성인도 그병에 걸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그 병. 성인도 걸린다. 그 병의 이름은 "ADHA(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이다. 뭐, 이 책으로 내 자신이 이 병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스마트폰이란 것이 생겨난 이래로, 여기저기에서 정보를 얻어낼 수 있는 현대 생활에 있어서 어떤 사람이고 이 병이라 진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주 없지는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책에서 말하기를....) 나만 그런건 아니란 것이겠지?


  무튼, 이 책이 집중하기도 힘들고 산만한 시대에 삶의 질서와 여유를 찾아준다니까... 내가 잃어가고 있는 삶의 질서&여유, 그리고 내가 하고픈 일을 하기 위해(?) 이 책을 펼쳤다. 이 책은 폴 해머니스박사와 '메스 코치'라 불리는 마거릿이라는 코칭전문가가 조언하고 방법을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서술되어있다. 총 9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장들은 '하버드 마음 관리법'이라는 3장에서 8장이 아닐까한다. 그리고 이 중요한 장들을 읽기전에 2장의 내용도 읽어보는것이 좋을 듯 싶다. 2장의 내용은 3장~8장 중에 나에게 필요한 장을 쉽게 고를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 그리고 관리할 수 있는 '비전 설정 가이드'가 있어서 나만의 가이드를 노트에 따라 적어본다면 '하버드 마음 관리법' 실행준비완료!가 되지 않을까? 


  이 책에서 조언하기를 이 책을 읽어보고 '하버드 마음 관리법'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것의 순위를 붙여 그 챕터의 관리법을 먼저 시행하라고 한다. 일단, 전체적으로 무슨내용인지 파악하기 위해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었다. 3장에서 8장부터의 내용의 대부분 비슷하기도 하지만, 나에게 모두 필요해보이는 내용들이긴했다. 그 중에서 공부하는 사람에게 쥐약인 주의력을 유지하라!의 "하버드 마음관리법"을 보자~


  집중력이 떨어져 산만해진다는 것은 정말 충격적인 일이다. 아직 공부를 해야할 것이 엄청 많은 한 사람으로서 더욱이 그렇다. 물론, 직장을 다니는 분들도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여러가지 면에서 힘든 것이야 비슷하겠지만 말이다. 주의집중의 유형은 2가지로 나뉜다. '목표 지향적 주의 집중'과 '자극 주도적 주의 집중'이다. 자극 주도적 주의집중은 소위 누군가가 위태로운 상황에 쳐해져 소리를 지른다거나 컴퓨터에 팝업창이 뜨는 것 등의 강렬한 소리에 의한 집중이다. 하지만, 이 집중력은 나에게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길가다 누군다가 불이났다던가 살려달라고 하면, 도움정도는 빌려줄 수 있는 사람이니까..

  나에게 필요한 집중력은 '목표 지향적 주의 집중'인 듯하다. 지금 목표는 설정이 되어 있으나, 그 목표에 다다를 수 있을까? 하는 문제와 현재 닥쳐있는 이런저런 상황들 때문에 집중력이 낮아졌다. 온 종일 생각하느라 말이다. 더불어서 '목표 지향적 주의 집중'이 휴대폰의 카톡소리나 문자오는 소리 등의 '자극 주도적 주의 집중'에 지고 있는 듯하다.

  여기에 대해 메그 코치의 조언은 자신의 주의 집중 양상을 파악하고, 자연스럽게 주의를 집중하게 되는 활동을 많이 하라고했다. 내가 어떤 상황에서 주의집중을 잘하는지를 파악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온마음을 쏟아 주의를 기울이는 일을 시작하고 나의 강점을 알아내고 활용하라한다. 말이 쉽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자세히 나의 강점을 찾아내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서술되어져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아쉽기만 하다. 그 외에도 다양한 방법들이 수록되어있다. 그 중 하나가 이전에 몰입하여 집중했던 적을 생각하며 조건들을 다시 맞춰서 집중을 해보라는 것이었다. 나의 경우에는 지금 당장 그 조건 중에 장소는 맞추기는 어려울 듯하다. 그래도 몇 년 전에 그 집중력을 찾아 다시 집중만 할 수 있다면 뭔들 못하겠는가? 현재는 카톡도 문자도 전화도 모두! 무음으로 두고, 집중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가끔 중요한 전화가 오면 어떡하지? 라며 쳐다보게 되서 큰일이다. 그래도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되겠지? 뭐.......  


  아마, 격양된 감정, 주의력 결핍, 해야 할 일을 끝마치지 못하는 사람, 기억력 저하, 생각의 전환 등등 자신에게 무언가의 문제를 느끼고서 이 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을 듯 싶다. 그 사람들 중에는 한가지의 문제를 가진사람과 복합적으로 여러가지 문제를 가진 사람들도 읽게 될 것이다. 그런 분들에게 이책은 분명 필요하긴 하다. 하지만, 이 책의 조언에 있어서 일반적인 부분도 더러 존재하고 정말 필요한 조언도 있다. 그리고 정말 그 문제점을 고치고 싶다면 이 책의 조언들을 활용하여 실제로 활용해보는 것이 가장 큰 치료가 아닐까 싶다. (자신의 마음을 실험대에 올려놓고...) 한번 쯤 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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