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유혹, 기호품의 역사 - 개성 폭발 기호품들의 특별한 이력서
탕지옌광 지음, 홍민경 옮김 / 시그마북스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기호품은 술, 담배, 커피 따위와 같이, 영양소는 아니지만 독특한 향기나 맛이 있어 즐기고 좋아하는 음식물 이나 장난감, 보석, 골동품 따위와 같이 사람들이 취미로 즐기거나 좋아하는 물품(네이버 사전 참조)을 지칭하는 말이다. "기호품"이라는 단어를 보고, 이 책의 차례를 보니 향수, 담배, 커피, 초콜릿, 압생트 등 다양한 기호품들이 소개되어있었다. 대체로 기호품이라 하니 향이 나는 것이나 알코올류가 많은 듯 하다. 더불어 책을 읽어나가다 보니 맥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있었다. 매번 TV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 볼적마다 맥주의 기원가지고 싸우던데 이 책에서 그 기원을 알 수 있을 듯한 생각이 들었다.(뭐, 기원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워낙 다양한 맥주가 많아서 기원이 어디인지 알기는 힘든가보다.)


  때론 정말 쓸데가 없어보이는 몸에 좋지 못한 것들로 구분되는 것들이 기호품에 속한다. 그리고 대체로 한번 시작하면 끊을 수 없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 생각을 하면 가장 먼저 '담배'가 떠오른다. 담배의 역사는 정말 나조차도 궁금했다. 흡연자들을 길거리에서 볼적마다 그 독한 담배냄새 때문에 막막 뛰어다니고 앞지르기 일 수 였기때문이다. 담배를 아무곳에서나 피우면 제발 과중처벌되는 법이 생기길 바라는 사람중에 한 명일것이다. 이런 주장을 하는 날 보고 "담배는 기호품일 뿐이야."라며 자신있게 말하시는 흡연자들이 있겠지만 말이다.


  그러한 담배의 초시는 아메리카 대륙이다. 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인디언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담뱃잎을 태우면 나는 묘한 느낌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느낌은 꽤나 신성시 되어왔던 것 같다. 아마, 그때의 담배는 지금보단 청량했지 않을까? 싶다. 현재의 담배에는 아세톤, 포름알데히드, 나프티라민, 메타놀, 니코틴, 암모니아, 우레탄, 타르, 부탄, DDT, 청산가리 등 온갖 화학물질이란 물질은 모두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청량한 담배에서 어떻게 이렇게 지저분한 담배가 탄생하게 되었는지도 참 궁금하다. 처음에는 큰 나뭇잎에서 시작한 담배가 이렇게 많은 화학물질로 찌들어진 담배가 만들어지기 까지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싶은 생각이든다. 현재 담배는 참 많은 재료로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제작하는데 돈은 많이 안드나 싶다. 그리고 독극물이란 독극물은 다 들어가는데 그것을 자연스럽게 피우는 사람들도 참 웃긴다. 뭐가 어찌되었든 정말 많은 재료가 들어가도 가장 문제가 되어 중독되게 하는 물질은 담뱃잎에 들어있다는 사실이다.  


  아! 이 책에서 처음 접하는 것들도 있었다. 압생트와 럼주이다. 압생트는 '초록빛 요정'이라 불리는데 강력한 최음 효과를 내는 악마의 술이라 불릴만큼 강한 술인가 보다. 그런데 역사적 내용을 보면 참 재미나다. 현재에는 오리지널 압생트가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래서 처음듣나? 무튼 사람들은 술이라면 너무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럼주역시 술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망원경, 기계시계, 요리책 등 사물에 대한 이야기가 뒤에 나오고, 앞부분에는 보통 복용하거나 섭취할 수 있는 음식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렇지만, 이 책을 쓴 작가에게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다. 비아그라와 피임약이 기호품으로 분류되나 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구는 생선이 아닌가? 생선은 영양소가 있을텐데 이 책에 한 챕터로 분류한 이유를 모르겠다. 작가가 중국인이라 비아그라와 피임약을 기호품으로 분류했는지는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한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으로 분류된다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을 듯하다. 그리고 대구는 책을 읽으면서도 미스테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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