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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워너비 메이크업북 - 셀프 메이크업의 바이블, 전면개정판
변혜옥 지음 / 조선앤북 / 2015년 3월
평점 :
화장? 나에겐 그게 뭐지? 싶다. 사실, 화장을 잘 안하고 다닌다. 뭐... 학창시절때부터 학생들은 어른처럼(?)보이기 위해 화장을 많이 하고
다녔지만, 난 화장을 하고다니지 않았다. 옆에 친구가 화장할적에도 난 화장에 관심이 없었던 듯 싶다. 때론 기초적인 스킨, 로션조차 바르는 것을
잊고 다닐 정도로 화장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대학을 오고 어쩔 수 없이 화장을 해야할 일이 생기곤 한다. 그리고
화장이 예의라나? 하지만, 화장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 어떻게 갑자기 잘하겠는가?
처음 화장을 하고 밖에 나가야할일이 생겼을 땐, 잘하지도 못하는
화장을하고 밖에 나가기 민망하여 엄마와 여동생에게 화장 좀 해달라고 맡겼다. 몇 년간 그런 상황을 반복했다. 맡기는건 참 편하지만, 그들이
바쁠적엔 난 화장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왕 화장을 해야할거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하였다.
무려 같은 네이버 블로그 이용자 "일본아줌마"님이 쓰신 책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제공되는 모든 사진은 저자의 피부에 직접 화장을 하고 그것에 대한 화장방법들을 수록해놓은 책이다. 첨엔 사진들보고 모델이 참 다들
비슷하게 생겼다 했는데 다 본인이라니 화장법 하나에도 사람이 달라보일 수 있는 것이구나 싶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급하게 뛰라고 성급하게 쓰여진 책은
아닌듯하다. 챕터는 크게 네개로 나뉘어진다. '01 베이스 메이크업 정복'과 '02. 포인트 메이크업 정복', '03. 메이크업도구
정복&메이크업 실수 수정법' 마지막으로 '04.리얼 메이크업 레슨
이다.
챕터 1과 2는 개인적으로 메이크업에서 베이스로 사용되는 것들의
이름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는 사람(즉, 나같은 사람)에게 정말 종류와 특징을 자세히 기술해주고 있다. 더불어서 베이스제품을 피부에 바를 때
사용되는 도구(손을 포함한) 들을 종류별로 모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고, 그에 따른 사용법까지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이 좋았다.
어떤 도구를 사용할지는 책을 읽어보고 참고하면 좋을듯싶다. 챕터 1에서는 파우더, 컨실러, 하이라이터, 셰이딩 제품, 블러셔 에 대한 설명과
피부별로 어떻게 바르는 것이 좋은지 까지 '피부 정리'에 대한 노하우가 담겨있다.
챕터2에는 화장할 때 가장 어렵게 느끼지는 '눈화장'을 비롯하여 이목구비를 돋보이게 하는
화장법으로 아이브로, 아이라이너, 아이섀도, 마스카라까지 종류, 특징, 순서 등 자세하게 설명되어있으며 사진도 있어서 쉽게 따라할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굳이 내 얼굴로 시도해보지 않아도되는 바르는 순서까지 간간히 소개되어있어서 참고하면 좋을 듯싶다.
챕터3은 실용적인 면을 많이 강조한듯하다. 화장을 하는데 쓰이는
도구들에 대한 정복은 물론이고 누구나 화장을 하면서 실수할법한 부분들을 코콕찝어서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 실제로 화장을 하면서 실수를 했을
땐 화장품을 덧발라서 가리거나 세안을 하고 첨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고 알고있는데, 그 귀찮음을 만회할 방법들이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
마지막 챕터4는 실전이다. 앞에서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일상생활에 바로
접목시킬 수 있는 23가지의 메이크업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부분에서 저자의 얼굴이 참 화장하나로 다양하게 보이는~ 그리고 화장이 첫인상에 있어서
꽤 중요한 작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 부분이다. 뭘하든 문젠 내가 이책을 보며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듯하다.
화장품은 먼~과거에서 부터 존재해 와, 현재는 하나의 예의로서 작용을
한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은 '화학약품'의 일종이다. 어쩔 수 없이 하기는 해야하지만, 과한것은 안한것만 못하니 적당하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과유불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