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제1외국어로 영어를 한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영어를 모국어처럼 배운다. 내가 어렸을 때도 거의 영어 모국어화 1세대 처럼 배웠다. 그런데 그때는 애기들한테 가리칠까? 말까? 이런 심리가 있었나? 영어 ABCD를 배운이래로 회화를 배우거나 단어를 배운건 몇년 후였다. 그래서 초기에는 '너 발음이 네이티브 같아~' 였는데, 지금은 이미 모국어인 한국어에 굳혀졌다. 암튼, 요새 애기들은 '너 한글 읽을 줄 알아?' 이렇게 불어보면 ABCD 노래부터 부르는 시대이다. (내 조카도 그렇다.) 그런 애기들에 비하면, 우리는 좀 영어실력이 없는게 아닐까? 생각할때가 줄곧 있다. 나만 그런가? 암튼 늦어서 '아차!' 싶을 때가 간혹 존재한다.
그럴때 보면 좋다. 요새는 토익, 토플 등 글로 인증하는 영어시험도 있지만, 토스(토익스피킹)처럼 말하는 시험도 존재한다. 한마디로 보고 읽을 수 있는 정도가 아닌 말하는 것도 중요시 한단 것이다. 아직 난 영어말하기에 불안함이 있고, 미국과 같은 영어권 국가에 떨궈놓으면 혼자서는 결코살 수 없는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기에 기초부터 시작한다.
요즘 영어가 애기나 어른이나 너나할 것 없이 하고 있기에 서점에 가면, 이책 저책 종류별로 다 있고 공부법도 이래저래 써있는 책들도 많다. 그 중에 I'm your Book도 괜찮다. 일단 이름도 '난 너책이야'라고 말하고 있고, 참 센스있게 저자분의 음성 강의도 들을 수 있는 QR코드가 책 뒷편에 있으며 각 장마다 QR코드의 패턴 완성하기 부분을 들을 수 있다. QR코드를 일일이 찍어서 공부하기 귀찮은 사람.. 즉 나같은 사람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MP3를 다운받아 놓고 들으면 된다. 그리고 저자강의는 먼저 핸드폰으로 QR코드를 찍어 들어간 후, 주소를 컴으로 옮겨놓으면 컴으로도 들을 수 있었다. 즐겨찾기같은곳에 저장해놓으면 언제든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CD가 잔뜩 달린 책보다 동영상강의보다 음성강의도 괜찮다. 애시당초 회화인데 화면이 필요없단 생각이 든다. 물론, 다른 영어 책들은 동영상강의를 필요로 하여 무료 혹은 유료로 들을 수 있게 되어있지만, 이 책은 모두 무료이기에 책값만으로 영어패턴을 배울 수 있다. 책도 다른 책들보다 작아서 들고다니며 공부하기도 좋았다. 이래저래 들고다니며 펼쳐 공부를 해보았는데 오~ 나름 괜찮았다!! (다만, QR코드는 스마트폰이 아닌 독자는 저자강의가 사용이 어려울지도...;;)
이 책의 구성은 총 100가지 패턴이 한장분량으로 되어있고, 4패턴마다 배웠던 내용을 연습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반복적으로 앞 4패턴들을 연습한 후, 한글로 쓰여진 부분, 영어로 쓰여진 부분을 읽어가 보니 내가 패턴을 제대로 배웠구나 싶기도 하고, 다른 영어단어만 집어넣으면 다른 의미의 문장이 되니 회화연습이 되었다. 자주 연습해서 회화가 가능하면, 혼자 여행이나 가야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