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은 인맥을 디자인한다 - 100퍼센트 내 사람으로 만드는 인맥 디자인의 기술
장차오 지음, 홍민경 옮김 / 다연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학창시절에는 그저 인맥이란 반친구들과 신나게 놀면 되는 것이었던 것같다. 그들이 훗날에 내 인생을 바꾸는 인맥이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즘엔 그 만들기 쉬울지도 모르는 학창시절의 친구(인맥)가 매우 많이 변질되어있다. 이 사실이 세상을 더 각박하게 만드는 지도 모르겠지만... (슬픈일이라 생각한다.) 학창시절을 겪고, 대학생이 되고, 취업을 하여 직장인이라면 인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때론 가장 절실하게 필요하다. 그러나 일생을 살아가면서 쉽지만 가장 어려운 것인 인간관계라고 했던가? 100중에 99를 잘했지만 1의 잘못 때문에 어긋나는 것이 인간관계인 것이다. 이 때문에 어쩌면 인맥을 미리 디자인해보고, 실전에서 실수가 없는 것이 중요할지도 모른다. 

내가 생각하는 인맥이란, 이제까지 만난 사람들과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람들과의 유대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것. 책에서의 인맥이란, 회사나 직장, 타인과의 교류에서 혹은 회의나 PT의 시간일 지연정 짧은시간에 만나는 사람이라도 상대방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것과 같이 넓은 의미의 인맥도 포함한다. 이 책에서는 첫째로 나 자신을 바로 세우고, 인성파악에서 직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처세술까지를 다룬다. 이 책에서는 내적소양과 외적소양을 토대로 타인과의 교류에서 주도권을 쥐고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적절하게 구사해야 인맥다운 인맥이 구축된다고한다. 대부분의 책들은 외적소양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듯한 내용을 가진 책들이 많은데, 내적소양을 가진 사람들도 생각하는 지은이의 생각에 작은 감동을 받아본다.

나를 바로 세우는 부분에서 가장 먼저는 나의 가치를 발견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내 가치라? 생뚱맞게 묻는 다면 누구라도 대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가치란.. 내가 어떤 활동과 능력을 가졌는지, 단점은 무엇인지 또 장점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내게 이런 단점이 있지만 이 단점들이 어떨 때에 장점으로 변하는지를 생각해 보면 된다. 항상 단점하면, 그대로 끝날 것만 같고, 내 아킬레스 건 정도로 생각하고 지나가기 마련인데, 이것에 너무 취해 자기자신을 잃지 말라고 말한다. 이렇게 첫 챕터의 맨 처음 내용은 나에 대해 알고, 나의 브랜드 가치를 행동과 말,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결정된다고 말한다.

이 세상에서 타인과 교류하지 않고도 성공을 거둔 사람은
반 고흐가 유일하다. 그렇지만 그의 성공은
그가 죽은지 100년이 지나서야 가능했다.

두번째 챕터에서는 항상 생각에서만 그치는 일을 하지 말고, 도전하라는 내용이 주로 담긴 '실천편'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는 감정이라던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어떤 일을 하면 안되는지 등을 일화로 통해 잘 알려주고 있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는데, 항상 어디에서든 친절하고 웃음짓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그 사람은 항상 친절하지만, 주변에서는 그를 피하는 사람이 점점 생겨났다고 했다. 나중에 왜 그랬는지 알고 봤더니, 친절과 웃음은 좋지만, 항상 웃고다니다보니 주변사람은 그의 웃음이 부담스러워 피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항상 웃음짓고 친절한 사람은 원래는 항상 웃음짓는 사람이 아니었다한다. 세일즈맨이 되기 위해 매일 거울로 보고 연습하여 만든 '직업적인 미소'였던 것이다. 이에 이 책을 쓴 작가는 "가장 이상적인 인간관계는양보와 배려를 아는 긍정적인 마음과 허물없이 다가가되 원칙을 고수하는 절제가 필요하다" 라는 충고했다. 미소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긴 하지만, 사용방법이 그르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는 이야기였다. 이 책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과거의 이야기들도 있지만, 장차오 글쓴이가 겪은일, 상담한 일 등이 주로 나오기 때문에 읽는 내내 재미도 있었지만 현실적이었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직장 생존 처세술'이 담겨있다. 아직 직장에서 일을 해보지 않았기에 그닥 공감되는 내용이 많지는 않았지만, 책을 읽는 것도 간접경험이라고 하니깐, 나는 미리 직장에서 실수할 것을 반은 줄인 것이 아닐까? 란 생각도 철없이 해보지만, 사실 내 성격이 꽤나 직설적인 면이 적지 않지 때문에... 취직하면 읽어보고, 직장에서 힘든일이 생기면 한번 더 읽어봐야할 책! 이라 맘 속으로 정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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