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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하며 되새기며 상상하며 - 지치고 힘든 나를 위해 허락된 하루선물
김현태 지음 / 서래Books / 2013년 7월
평점 :
나는 나의 고딩때의 삶을 회상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의 대학생활도 회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나는 나의 고딩시절이 너무나도 싫었다. 내가 가고픈 고등학교도 아니였고, 수준도 낮았고, 친구도 친구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러나 그때의 내 선택에 대해서는 좀처럼 후회하거나 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짐하고 싶다. 그 때 나의 3년 인생을 헛되이 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지금 돌아간다면, 이 맘을 그시절의 나에게 주고 싶다. 그리고 대학생이 되었다. 대학생이 되니까 정말 활기차고 좋은 학교생활을 하였다. 지금도 그렇다. 나는 20살이 넘고 모든 나의 삶을 혼자 선택을 해야할 때가 많아졌다. 그래서 인지 지금의 나는 조금 두렵다.
어떤 마음 가짐으로 살아야하는지 이 나이에는 무슨 일을 해야하는가? 이런 고민들이 들어서 며칠전만에도 조금 우울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첫 챕터를 읽으며 이미 지나간 인생을 돌이켜 보며, 또 현재 인생의 일분 일초를 헛되게 살지 말자! 란 다짐도 해보았다. 무엇보다 첫 챕터에서는 우리들이 어렸을 적 읽었던 동화책, 다른 위인들의 이야기를 일화로 하여 헛되이 살면 안된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그리고 첫 챕터의 마지막 할머니의 포도의 포도맛 이야기 처럼 정직하게 살아가야 함을 깨닫게 해준다.
두번째 챕터 되새기며... 내 자신도 다시 되새겨야 할 말들도 많고 와닿는 이야기도 많았다. 특히 동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재미있게 읽다. 빨간 구두를 신고 싶어서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 몰래 빨간 구두를 신고 기도회에 가고, 결국엔 그 신을 벗어던질 수 있는 용기가 없어 그리 죽었다는 이야기. 사실 내가 읽었던 이야기는 어떤 목수에게 부탁하여 발목을 잘랐던것으로 결말이 났던거 같은데.... 그래도 욕심과 이기심을 던져버리고 좋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챕터라고 생각한다.
세번째 챕터 상상하며... 부지런 해야 다른 사람들보다 더 얻을 수 있고, 사랑을 의심하지 않고 굳게 나아가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사랑도 더 느낄것이며, 내가 먼저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행복으로 채워지고, 좀 더 윤택한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윤이 생기면, 저축도 하지만, 불우한 이웃에게 나누라는 말도 가슴에 와닿는다. 많이도 필요없고, 이윤의 조금이다. 처음에야 어렵겠지만, 일을 하게 된다면, 힘든 나라의 아이를 후원해볼까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나에게 가장 포인트로 와닿았던 것은 나의 가치를 높이고 분명한 색을 가지게 하는 3가지 아니였을까 싶다. 이걸 서평에 적는다면 왠지 스포로 보일 거같은 나의 욕심에 쪽수만 적는다. (쪽수는 150P) 나에게 가장 필요한 말!!
이렇게 제목과 같은 3가지의 다짐하며 되새기며 상상하며는 읽으면서 깊이 생각하게 해주는 시간이 되었고, 일화나 (비하인드)스토리가 많아서 술술 넘기며 읽을 수 있는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