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단 한번뿐인 인생 후회없이 살아라
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오하인 옮김 / 서래Books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필립 체스터필드 작가가 자신의 아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이다.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엮은 듯 싶었다. 그리고 아들을 많이 사랑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솔직히 읽으면서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그 책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읽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20세에 읽으면 딱 좋은 책이라 느꼈다. 그런데 마침 그에 딱맞는 나이에 읽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단지, 난 아들이 아닌 상황에 읽었다. 성별은 여자이지만, 여자가 읽어도 좋은 내용이었다. 나름대로 읽고 실천해 보고 싶었다.

 

  이 책에서 말하기를 책은 많이 읽어라. 그 대신 비판적으로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쓰여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해 한가지 비판아닌 비판을 해보겠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이 지금 읽어서 다행이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아들에게 들려주는 내용을 실생활에서 실천해 간다면 정말 후회없이 사는 인생이 될 것이다. 그런데 책이 예전에 쓰여져 그런 것인지. 아님 편지글들을 책으로 옮겨 그렇게 된 것인지 너무 영국의 옛 사교계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없는 책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소개된 책들에 관심이 가는데 막상 찾아보니 없어서 좀 아쉬웠다. 또한, 책을 읽어본 사람들은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책의 앞에는 ~게 살아라. 하더니 뒤에 가서 ~게 살지말고, ~게 살아야 한다. 라는 식의 반대의 표현이 되어있어서 읽다가 좀 의야한 생각도 들었지만, 계속 읽어보면 느끼게 되고 나름대로의 답을 찾으리라 생각한다.

 

  이런 오류는 이 책이 18세기에 씌여진 편지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사실을 미리 인지하고 읽는 것이 가장 좋을 듯싶다. 정말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던 책이다. 일일이 하나하나 내용을 소개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리할 수 없어서 좀 아쉽기도 하지만, 그렇게 일일이 소개해주고 서평을 마치기 보다는 구입을 하든,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든, 꼭 읽어 보았으면 싶다. 이 책은 정말 18세기에서 21세기 우리에게 '시대를 초월한 지혜'를 얻게 해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읽어보면 느끼는 것이 많을 것이다. 꼭 추천한다.

 

  앞으로의 후손, 미래의 자식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다. 필립 체스터필터라는 사람은 자신의 아들에게 아들이라고 해서 감싸주지 않았다. 현실의 문제를 방관하지도 않은 그런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자신의 아들에게 들려주는 말이니 우리에게는 보약중에 큰 보약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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