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사랑한 예술
아미르 D. 악젤 지음, 이충호 옮김 / 알마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처음 보았을때, 나는 이런생각을 했다.

수학? 예술? 혹시 그거 아닐까?

사실적으로 미술그림을 놓고, 그 그림을 수학적이고, 또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그런 내용의 책일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책을 폈다.

차례다음장을 보았다. 역시 그림이 있다. "역시 내생각이 맞겠군!"

처음장.. 실종....

 

읽었다.

이건 내가 생각했던 내용이 아니다.

갑자기 수학자의 이야기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중간중간에 예술성도 보였다. 그렇지만,

난 분명 이 책을 읽었다 분명히..... 그런데 이해못하는 내용들이 좀 많았다.

 

알렉상드르 디로텐디크의 이야기가 나온다.

맨 앞부분 실종편에서 여자가 수용소에 갈 때, 자식이 있으면 데리고 같이 수용소에 들어가서 산다.

낳기도 한다는 말도 어디선가 들은거 같다. 왠지 난 이부분이 의아하게 느껴졌다. 요즘에도 이런게 있나?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왠지 그렇게 되면, 무지 민망할거 같다. 자식에게 정말 미안해 해야하는 부모가 되지 않았을까?

어쩌면, 고향을 수용소로 만들어 버릴지도 모를일....?!

 

책의 맨 뒤를 읽어보았다.

"이 책은 현대수학의 역사에 관한 보고이자 구조주의 운동 역사에 대한 충실한 기술이다." 라는 말에서 나는,

수학은 다 방면에서 작용한다. 역사에 대한 보고, 역사... 그러니까 과거에서 현재 -> 미래로 가는 그 순간에도 수학은 세상을 포괄하고, 축구라던가, 공부, 미술, 그림스케치, 컴퓨터, 우리들이 많이 쓰는 손글씨.....라던가....

어떤 방면에서 수학이 안들어 가는 곳이 없다. 이것을 통틀어 구조주의 운동 역사에 충실한 기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도 학교에서 수학을 배운거 같은데.... 분명....

내가 알고 있는 부분도 있고, 고등과정은 아직 모르는 부분도 있었다.

그런데 책을 읽다가 보니 내가 알고 있는 부분보다도 모르는부분이 있어서인지..

단어도 그렇고 말도 그렇고, 정말 내가 아는거 보다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후에 나는 좀 더 수학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그리고 이 책에서 나온거 처럼...

힘든상황에서 공부를 다하니.. 지금 이렇게 환경좋은데 나는 뭘까? 라는 생각이 들어 부끄럽게 느껴진다.

그리고 꼭 한 번 다시 이 책을 읽자!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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