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제 맘대로 읽고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과거 학교에서는 학교폭력에 대한 적절한 해결방안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본다. 물론, 그들 나름대로 " 우리는 학교폭력에 대한 방안과 해결책을 가지고 있었지만, 학생들이..혹은 상황이 여의치 않았어요." 라던가 "충분히 해결되었습니다"라고 말하는데 어른들 모르게 다시금 시작된 학교폭력이 있는 상황도 많았다. 최근에야 메스컴과 각종 드라마, 미디어 등에서 학교폭력이 피해자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괴로운 마음은 성인이 되어도 트라우마로 남아있어 힘들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렇게 사회적으로 큰 문제임을 시사하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가장 학교폭력에서 가까운 학교에서의 해결책을 최근에는 어떤 방법으로 진행하는지 궁금했다. 물론 이 책에서 이상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고 되어있지만,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진행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좋은 방법이 있을 테니까...
학교를 졸업한지도 꽤 되었고, 결혼도 안했고, 아이도 없지만, 관심이 가는 이유는 아무래도 보육원 봉사활동을 하면서 부터가 아닐까? 싶다. 어린이들을 보면서 혹시 모를 상황에 어떤 대처가 적절한지 미리 경험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와, 정말 공무원 스러운 구성이다. 싶을 정도로 글이 딱딱하게 정돈되어있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교육자들은 이런 문서스러운 글을 작성하고 읽는 것이 편한가? 하는 의문이 든다. 앞부분을 대략 정리하자면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적절한 대처와 학교폭력이 심화되기 전 초기 발견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해자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워야 한다는 것 정도 일것이다.
그리고 눈여겨 본 부분은 "응보적 질문과 회복적 질문"이다.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관계를 회복하는데에는 회복적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피해자는 어떤 피해를 입었는가?". "어떻게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가?" "어떻게 미래에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가?" 등이다. 응보적 질문은 초점이 잘못한 사람이라면 회복적 질문은 피해자에게 초점을 갖으며 처벌 보단 회복,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의 갈등 악화가 아닌 관계회복을 중점으로 한다.
이런 저런 방법들로 갈등을 분석하여 효과적인 갈등 해결이 시작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중요하게 본 갈등 해결방법이 소개되었는데, 학교폭력 뿐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부부나 회사 등 인간관계에서의 갈등에서 사용하면 좋을 법한 방법이다. 양파기법으로 매슬로우의 욕구이론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그 뒤로는 갈등중재 사례나 갈등 해결 등이 나오는데 양파기법을 사용한 실 사례 적용들이 담겨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없었다. 그리고 다소 서류적인 느낌의 성공사례만 소개되어 그 뒤 학생들의 생활이 어떠했는지 등 자세한 소개가 없다는 것이 좀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