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1일 3분 1회계

1일 3분 1회계 -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ㅣ 1일 3분
김수헌.이재홍 지음 / 어바웃어북 / 2020년 7월

    주식을 사는데 있어서  제대로 하려면 재무제표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고 들 말한다. 그런데 여럿 재무제표 관련 책을 보아도 왜이리 말이 어려운지... 읽고는 있지만 내가 이해하고 있는게 맞는 건지 조차 이따금 헷갈리곤한다. 그냥 멘붕이 온다. 그래서 책을 폈다 덮었다. 그랬다. 그런데 이 책 자체가 1일 3분만 1회계를 보란 의미로 제목을 지었고, 이 책의 구성이 왼쪽은 주제에 대한 설명, 오른쪽은 그림이다.

   왠지 그 소개가 맘에 들었고, 좀 더 이해가 잘 될 것같았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다. 챕터는 총 10개로 나뉜다.첫번째 챕터는 "매출을 언제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란 제목으로 제무재표의 기본, 그리고 손익계산서에 관해 우리가 익히 아는 기업을 예시로 들었다. 뭐랄까?. 전공서적처럼 기업A, B 이렇게 나누지 않아서 더 좋은 것같다. 아마 그렇게 했다면, 옆에다 종이를 한장 놓고, A, B를 따로 분석해야 될테니까 말이다. 그런데 딱 아는 기업을 예시로 들으면서 실제로 있던 자료도 어느정도 인용한 듯하다. 물론, 현재시점과 책을 쓰던 시기와 차이가 나겠지만 말이다.

    그것도 이해하기 쉬운 하나의 장치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 책 다읽으면 내가 손익계산서나 제무재표를 쓸 수 있을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아 물론, 생각과 계산이 많이 들어가서 헷갈릴것이다. ㅠ) 그리고 옆에 그림은 왼쪽에 설명해놓은 것을 그림화(도식화) 해놓았다. 그래서 설명을 주욱- 읽고 그림을 보는것보다 한 문단 한문단 읽어며 왼쪽 그림을 보는것이 나쁘진 않을 것이다.

    처음에는 설명을 모두 읽고 도식을 보면 이해가 잘 되었는데, 뒤로 가니까 점점 용어도 어려워지고 한 문단 읽고, 도식보고, 또 한 문단읽고 도식보고를 반복했다. 그랬더니 이해가 좀 되는 것같았다.(물론, 애시당초 회계는 문외한 이다보니 이해하는데 더디긴했다. 그리고 뒤로갈수록 그림이 복잡해지는 건 기분탓...은 아니겠지?) 그리고 뒤로갈수록 <제무재표>의 분석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아무리 손익계산서의 손익이 났다고 해도, 현금의 흐름 0, 유입현금 0, 유출현금 0이나는 때가 있다. 그것을 잘 분석해서 결국 이익이 없다는 사실을 파악해야 주식이든 뭐든 투자해도 안망할 것이다. 지금은 1일 3분 1회계만 하라고 제목은 쓰여있지만... 사실, 이해가 되니 재미있어서 하루에 여러쪽을 읽어왔다. 그렇지만... 그와중에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이해한 부분은 살짝 스킵해버리더라도 1일 3분 1회계로 잊지 않도록 공부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