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만원으로 시작하는 비트코인

만원으로 시작하는 비트코인
피터 전 지음 / 서영 / 2018년 9월

  요새 새로운 재태크 방법으로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뜨고 있다. 이제 까지 몇몇 권의 책을 보긴했는데, 개념이 어렵달까..?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 책은 "만원으로 시작하는" 이라는 문구가 달려있어서 매우 직관적인 책이 아닐까 싶어서 선택하였다.

   그 선택이 틀린건 아닌 듯하다!그래도 가장 먼저 암호화폐의 기초와 코인의 종류에 대해 소개를 해준다. 그런데, 정말 직관적인 책이 었던지라 설명마저 자세하지 않고, 필요한 개념만 서술되어있다보니 이 부분에 있어서는 확 와닿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쩌면 내가 단 한번도 비트코인에 투자를 해보지 않은 사람이여서 개념이해가 좀 부족한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그 뒤로는 빗썸, 업비트, 스마트폰으로 거래하는 방법이 순서대로 서술되어있다. 이부분은 직관적인 서술방식이 매우 맘에 든다. 투자를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가 자세히 적혀있다는 점! 정말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렇지만 투자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부분이랄까?

   우리나라에서 비트코인으로 투자하려는 사람은 농협이나 카카오톡 계정이 있으면 원화충전이 가능하다. 그런데 대강 알았다면, 아무 농협지점이나 가서 계좌를 만들었을텐데... 알고보니 농협중앙회지점으로 가서 해야한다는점. (당췌 농협의 중앙회지점과 단위(지역)지점은 뭐가 다른건지...?는 책에 전혀 서술되어 있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농협계좌가 없어서 더 잘 모르는 듯) 그냥 시작해버렸다면, 아무지점이나 가서 계좌만들고 "엇! 왜 안되는거지?"했을텐데...

  이 책이 직접 투자가 가능하도록 자세한 설명은 되어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직접적이고 좀 더 자세한 설명은 부실한 듯하다. 맺음말에서는 암호화폐거래를 위해 블록체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필요하는가? 에 대한 물음과 그래서 굳이 자세하고 어려운 설명보다는 좀 더 암호화폐 거래소 수수료, 제공상품 등에 관한 이야기를 위주로 서술되어있다는 점. 그래서 입문투자자들에게 좀 더 와닿는 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그러하니, 블록체인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자세함을 원한다면 다른 책을 알아보는게 좋을 것 같고, 좀 더 투자에 대한 생각이 강하다면 <만원으로 시작하는 비트코인>을 읽는것도 좋을 듯하다. 그렇지만, 앞부분의 개념은 부실한게 사실이라 개념서와 투자길잡이 책을 선정하여 개인적으로 절충하여 투자에 임하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