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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안해서 책을 읽는다 - 책이 던지는 5가지 인생의 질문
김낙회 지음 / 시그니처 / 2018년 2월
평점 :
개인적으로도 불안하면.... 특히, 시험기간이라던가 무언가 발표를 해야한다던가 하는 등의 특수한 활동이 있을때면, 책을 평소보다 비이상적으로 많이 읽고싶어하고 읽게된다. 그래서 그러한 나의 상황에 공감을 할 수 있을 것만같은 책제목 <나는 불안해서 책을 읽는다>이라 책을 선정하게되었다. 더군다나 목차를 보니 내가 읽었거나 읽고싶은 책의 제목이 있기에 거기에 대해 어떤 설명과 이야기가 담겨있는지가 궁금하기도 했다.
첫 챕터인 <나는 나에게 누구인가>를 읽으면서 엥? 이건 뭐지? 싶은 생각이 좀 들었다. 왜이리도 책과 관련한 첨부내용과 TV방송 프로그램에 관한 첨부내용이 많은지.... '나'도 봤던 프로그램이라 아는 내용도 몇가지 있기는 했지만, 책에 관한 이야기에 빠지고 싶었는데, 책이 아닌 TV프로그램 내용과 군대이야기 때문에 약간은 불편감이 좀 들기도 했다. 그런데 1챕터부터 읽고 머릿말과 다른 에필로그를 읽고보니 군대에서 21개월의 생활에 있어 개인, 사회, 국가, 환경까지 작가가 생각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다. 그리고 이 책의 인세의 전액이 군 장병을 위한 도서 기능으로 기능된다는 사실도 적혀있었다.
그렇게 내용을 다시 알고 읽으니 읽으면 읽을수록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김낙회 작가님 처럼 정리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정도의 정리를 하려면 내공을 더 쌓아야할 것 같지만, 분명 도움은 될 것이다.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이 책을 읽어나가며 '나의 현재 상황'에 접목시키고 또 현재의 상황의 모순점을 발견할 수 있고, 그것을 고치려고 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그래서 '나'도 자꾸만 불안해지면 책을 읽으려고 하는 건 아니였나? 그 책에서 무언가 나의 부족한 점을 찾으려고 말이다. 그러나 '나'는 책에서 처럼 책을읽으며 개인, 사회, 환경 등에 대해 적립시켜보려는 노력을 제대로 해보진 못했던것 같다. 나의 나름대로의 답안을 앞으로 '나'만의 독서를 해보며 작가분처럼 찾아나서보고 싶어지는, 그렇게 만들어주는 책이었던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