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미생물학의 아버지 파스퇴르 HOW? 위대한 실험관찰 만화
한정호 지음, 최병익 그림, 손영운 기획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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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딩이(?) 시절, How? 시리즈 였는지 Who?시리즈였는지... 처음 출간되어 나와 학교 도서관에 따끈따근하게 출간된지 얼마 안된 책들이 배치된 때가 있다. 그 시절에 점심시간만되면 급식을 5~8분만에 먹어치우고 도서관으로 뛰어와 책을 섭렵했다. 늦게 내려가면 읽을 책과 자리가 사라진다. 재미있어 보이는 책도 다른 학생이 가져갔고 말이다. 그 덕에 분명 깨끗한 책이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는데, 금방금방 너덜너덜해지고 말았다. 지금 생각하면 추억인데, 그 추억팔이를 하기위해 How? 시리즈를 읽어본다.
   그 때 읽었던 책은 내지가 광택이 났고 질감은 나쁘진 않았으나 형광등 아래서 보면 빛 때문에 읽기 힘들었던 그런책이었다.(그 때 그 책의 출판사가 어디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또한 찾아보니 지금은 다들 개정되고 새로나온 책들이라 초판연대를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와이즈만 BOOKs에서 나온 How? 시리즈는 내지가 부들부들하고 코팅지도 아니다. 또한 어린이들이 책장을 넘기기 쉽게 약간 두꺼운 느낌이며, 그렇다고 책이 무겁지는 않다. 딱! 그냥 계속 책장을 넘기며 읽고싶어지는 느낌이 드는 책! 그런 내지를 사용했고, 칼라도 깔끔함이 느껴진다. 
   
    다음으로 그럼 책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해볼까 한다. 파스퇴르는 미생물학의 아버지로... 개인적으로는 미생물학을 여.러.번 세부항목(?)까지 배웠다보니 새로운 분야의 미생물 책을 접할 때마다 파스퇴르와 코흐, 그 주변인물들에 대해서는 필수적으로 접하고 넘어간다. 그래서 계속 같은 내용을 몇년에 걸쳐 접해왔는데, 이 만화책의 내용에 있어 전공서적에 뒤지지 않는 주된 요점은 만화로 하여금 충분히 담고있다.  이 만화를 먼저 접하고 앞으로 미생물이나 생물계열을 공부하게되는 학생들은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다. 파스퇴르는 생물학의 역사의 일부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다만, 에피소드가 끝날때마다 인물정리 말고도 파스퇴스의 실험적인 부분에 대한 정리를 좀 해주었으면 학생들이 더 많은 것을 얻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은 좀 들었다. 책에는 주제가되는 인물이 아닌 코흐의 공리이론만 잘 설명되어있었기 때문이다.(코흐의 공리이론이 중요하긴하다.) 그래도 즐거운 키덜트적 감성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좋은 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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