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의 괴로움
오카자키 다케시 지음, 정수윤 옮김 / 정은문고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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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시간의 덧없음을 깨닫고는 자의반 타의반 정리하게 되었다. 주말마다 고구마,신고서점등..책찾아 주유하던 추억들... 아는형님 서재있던 책이 어느날 중고서점리스트에서 보고 구입할때 묘한? 느낌...벗어나기 힘든 중독,,집착...책벌레들..짧은 인생에 끝에 폐지밖에는 안될 책들.놔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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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는 바깥으로 들어갔다 - 스물여섯의 사람, 사물 그리고 풍경에 대한 인터뷰
최윤필 지음 / 글항아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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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으로 들어갔다? 나온게 아니고? 

저자가 굳이 반어적 문장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튀어보이거나 시크해 보이기를 원해서 라기에는 촌스런 사람이다.^^ 

사람의 인생은 모두 다르면서도 같은 묘한 우연이 있다. 

누구나 태어나 일정한 코스로 학교를 다니고 졸업후에는 밥벌이를 하는 그런 삶의 행로가 공통적이면,   

한마디로  생노병사와 관혼상제의 굴레를 다 들 거치는것처럼.... 

그 밥벌이라는 단순하고도 숙명적이고 지겨우기까지한 굴레 속에서도  

흔히 말하는 주류나 평범이란 범주에 들어가지 못하는 권외? 의 삶을 사는 인생을 들여다본  

인터뷰 모음집이다. 

그래! "어느날 나는 바깥을 들여다 보았다!" 가 적당한 제목 같다. 

나이 40에 공자는 지천명이라 호언하지만, 현실에 우리는 어떤가? 

산을 올라 정상언저리에 다달아 정신없이 올라온 그길을 보면서 잠시간의 휴식시간에 

나의 존재는? 인생이란 무엇인지?를 고민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즉,주변이 눈에 띄는 그런 경지?인것이다. 

5월의 장미꽃잎이, 가을의 노란은행잎이 떨어지는걸 안타까워하는... 

속절없는 시간의 흐름을 아쉬워하는 그런 시선을 가지게 된다.  

존재감조차 없는, 현실에서 낙오되고 유리된 삶을 사는 사람처럼 여겨지는  

바깥세상의 사람들도 그들나름의 인생의 희노애락이 있고 삶이 있다는걸 저자는  

들여다보고 싶었을 뿐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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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파일
헤럴드 셰터 지음, 김진석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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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8월 0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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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제국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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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두개짜리는 아닌데 작가의 유명세나 그의 단편소설에 비하면 알맞은 만족도가 아닐까한다.

어짜피 내주관이지만, 이거 읽고난 다음에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니까.

때로 느끼는거지만 단편이 제격인작가가 있고 장편이 전공인 작가가 있는것 같다.

스토리야 말하면 읽는 재미만 반감되니까, 사실 알아도 별 차이는없다,

단편으로 응축시켜 탄탄하고 짜임새있게 글을 쓴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고

뭔가 길게 늘이기에는 중간중간 작가 개인의 동선이나 취향 내지는 라이프 스타일을 엿보는것 같은

느낌외에는 소설적인 긴장감이나 흥미는 처지는 편이다.

너무 기대하지 말고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그래 B급영화를 본다는생각으로 읽으면

딱이다.!

단,작가이름은 가리고 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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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퐁
박민규 지음 / 창비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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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가 사진속에 쓰씨던 70년대 잠자리눈알같은 라이방을 쓴특이한외모만큼이나,

 75년만에 온다는 핼리혜성처럼 우리앞에 나타난 작가 박민규 ,범상치 않은 외모보다 이름은 평범하지만,

그의 소설 지구영웅전설을 읽고 난 컬트영화의 열렬한 매니아가 된것만같은 심정이었다.

뭔가 중구난방으로 횡설수설하는것 같으면서도 절묘하게 앞뒤가 이어지는 스토리에다

 개그같은 글이 살아서 꿈틀거리면 단순히 웃기기보다는 무언가 내공이 실려있는것만 같은,

 뭐랄까 내가 어설프게 흉내내는 태극권이 아닌 고이주일씨의 절묘한 팽귄춤이랄까?

그뒤 삼미~에서는 한층더 현란하고 웃기는 그의 말솜씨(분명 활자인데도 글이아닌 말로 들렸다)와

 역사적사실에 절묘하게 혼합된 구라(허구라는말보다 적확하다)에 난 정말이지 중독될수밖에 없었고,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지하철 3호선 동호대교위에서 킬킬거리며 미친놈처럼 웃었다.

왜 이렇게 서론이 길어질수밖에 없는건

 잘 던지던 장명부가 갑자기 삑사리를 내고 연패를 하는것 처럼,

작가가 벌써 내공이 소진된건지,

 자기만의 세계에 빠진건지, 그것도 아니면 대중을 벗어나서 문학계에만 통용되는 언어로 전환을 한건지

모르지만 3번째 장편에서 그동안에 궤도를 벗어나 정말 횡설수설 하는거다.

글의 전개나 스타일은 그대로 인데 알맹이가 빠졌다고해야할까?

자기만에 세계에 빠진 자폐아처럼 외부와의 소통을 단절한채 중얼거리는 그자체!

이게 정말 그전설의 구라력을 가진 작가의 작품인지 내눈을 의심하고 싶다.

혹시 슬럼프에  빠져 난조를 보이는건 아닌지,

안             타             깝                다          !!!!!!!

그동안 구질이 파악된것도 같은데.......

 

조금만 더 지켜보자, 흙속에 진주인지, 아니면 유리 구슬인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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