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패배자 - 한 권으로 읽는 인간 패배의 역사
볼프 슈나이더 지음, 박종대 옮김 / 을유문화사 / 200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볼프 슈나이더란 저자는 다른책에서 본것같은 낯설지않은 이름이다. 광기의 역사던가?

제목에서 유추해볼수있겠지만, 역사에 사람들 기억에 남는건 승리자의 이름뿐, 그나머지 인물들은 시간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소멸한다. 유년기 위인전기에 나오는 수많은 인물들의 삶과 성공을 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위인이 되고픈 생각에 빠지지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 패배자들은 정말 잊혀져야만하는 사람들인가? 그들의 삶은 평범한 우리들의 삶과 같은가?

위인이라면 왠지 우러러보게되고 결점이 없는 인간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인이상, 어느분야에서 성공을 이루었을지는 몰라도 인격적으로는 오히려 남들의 손가락질을 받고도 남을만큼의 행동을 한 위인들도 적지않다.

저자는 그점을 말한다. 위인들과 경쟁에서 패배한 그들이 결코 모자란 사람들이 아니라고.

 패배자들은 양심적이고 선하며 남을 속이거나 이용하지않고 더 많은 장점을 가진사람들이란걸,

세상일이 그렇듯 결과론적으로 수단방법을 가리지않고 승리한 자들이 역사에 기록될뿐이란 사실.

황우석과 새튼이 그런종류의 승리자라는 면에서 일치하지만,

(뽀록이나서 승리자에서 도중하차했지만)

이런 종류의 패배아닌 패배자들의 잊혀진 역사가 널리 읽혀져 성공이란 허울속에 들어있는 진정한 모습의 위인들을 돌아 볼수있는 기회를 주는 가치있는 책이다.

싸쪽,을유문화사에서 나와서 그런지 금맥기 커버가 너무 럭셔리하게 보여서 들고 다니면 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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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trin 2006-01-13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기의 역사를 쓴 작가는 수테판 츠바이크 입니다.

푸르미원주 2015-06-25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들어진 승리자들이란 책도 이분이 썼더군요. 저도 이 책 읽어보려 사두었답니다. 이인자는 기억하지 않는 더러운 새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