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나는 바깥으로 들어갔다 - 스물여섯의 사람, 사물 그리고 풍경에 대한 인터뷰
최윤필 지음 / 글항아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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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으로 들어갔다? 나온게 아니고? 

저자가 굳이 반어적 문장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튀어보이거나 시크해 보이기를 원해서 라기에는 촌스런 사람이다.^^ 

사람의 인생은 모두 다르면서도 같은 묘한 우연이 있다. 

누구나 태어나 일정한 코스로 학교를 다니고 졸업후에는 밥벌이를 하는 그런 삶의 행로가 공통적이면,   

한마디로  생노병사와 관혼상제의 굴레를 다 들 거치는것처럼.... 

그 밥벌이라는 단순하고도 숙명적이고 지겨우기까지한 굴레 속에서도  

흔히 말하는 주류나 평범이란 범주에 들어가지 못하는 권외? 의 삶을 사는 인생을 들여다본  

인터뷰 모음집이다. 

그래! "어느날 나는 바깥을 들여다 보았다!" 가 적당한 제목 같다. 

나이 40에 공자는 지천명이라 호언하지만, 현실에 우리는 어떤가? 

산을 올라 정상언저리에 다달아 정신없이 올라온 그길을 보면서 잠시간의 휴식시간에 

나의 존재는? 인생이란 무엇인지?를 고민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즉,주변이 눈에 띄는 그런 경지?인것이다. 

5월의 장미꽃잎이, 가을의 노란은행잎이 떨어지는걸 안타까워하는... 

속절없는 시간의 흐름을 아쉬워하는 그런 시선을 가지게 된다.  

존재감조차 없는, 현실에서 낙오되고 유리된 삶을 사는 사람처럼 여겨지는  

바깥세상의 사람들도 그들나름의 인생의 희노애락이 있고 삶이 있다는걸 저자는  

들여다보고 싶었을 뿐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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