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가 한눈에 보이는 정리기술
니시무라 아키라 지음, 김화숙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풍의 일본 대중서.

무엇이 무엇인지 모르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정체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청소년기에는 "이것이 좋은 것이다!"라고 단정을 지어주는 책들이 좋았다. 그러한 책들은 주로 일본에서 출판된 책들이었다.

물론 지금도 정체성에 대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이제는 "이것이 좋은 것이다! 이렇게 살아라!!"하는 식의 책보다는 간접적으로 다른 사람의 모습이나, 이야기를 보고 내가 그 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편이 좋아졌다. 그리고 간접적으로 이야기 하는 형식은 문학적 은유나 아름다운 시적 운율의 형태가 더 가슴에 와 닿았다.

이렇게 내가 변함으로 "정리기술"이라는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은 약간은 부정적이 된 듯 싶다.

대부분의 일본 대중서들이 그렇듯이 차례가 다이다. 정리하는 노하우가 디테일하게 쓰여져 있지도 않고,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 이보다는 "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 이라는 책을 읽어보도록 해야겠다. (우리나라에 유행하고 있는 프랭클린 다이어리도 벤자민 프랭클린의 시간 관리 기법에서 만들어진 다이어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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