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을 왜 먹어요?

곤충을 왜 먹어요?
이수지 지음, 이상미 그림 / 큰북소리 / 2016년 12월

아이들만 읽히기엔 넘 아까운 책

얼핏 곤충이 미래의 식량이라고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곤충이 주는 혐오감이 있어서

먼나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었다..

읽어보니 곤충을 먹는 것은

임박한 미래의 모습인 것 같다.

고기를 대체할 미래의 고단백 식량이라고 하지만

이미 여러 문화권에서 먹고 있기도하고

그 역사는 오래되었다.

<곤충을 왜 먹어요?>는 삽화도 흥미롭고

식용곤충에 대한 역사와

여러 문화권의 이야기, 장점

그리고 요리방법까지 사례도 풍부해

식용곤충에 관한 입문서라 불러도 무방하지 싶다.

벌렁코 하영이

벌렁코 하영이 ㅣ 사계절 저학년문고 16
조성자 지음, 정문주 그림 / 사계절 / 2016년 10월

제목이 익숙하다 싶었는데

2000년에 출간되었던 책이 리뉴얼되어 돌아왔다.

그림도 더 친숙하게

내용은 여전히 따뜻하게

하영이가 부모님의 사랑을 담뿍 받으며 커서인지

구김살이 느껴지지 않는다.

솔직하기도 하고 정도 많고

빨간 눈 할머니의 비밀을 읽었을땐

아이들 동화인데도 어느새 내 눈에도 눈물이 그렁그렁

행복 바이러스가 있는 사람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주위에 밝음을 선사하듯

하영이가 딱 그렇다..

아빠가 다시 돌아오며 하영이는

집안 형편이 조금 어려워졌지만

여전히 밝게 잘 커줄 것 같다..

도전! 생존 퀴즈

도전! 생존 퀴즈 - 우리나라 실제 재난에서 알아보는 안전 상식 100문제
김열매.신지영 지음, 서영 그림, (사)한국생활안전연합 감수 / 길벗스쿨 / 2016년 10월

대박~!

글을 읽을 줄 안다면 누구에게나 필독서로 권하고 싶은 책

우리나라 실제 재난에서 알아보는 100문제

간단 명료하고

알아야할 것은 모두 총집합

아이들만 읽을 것이 아니라 어른도 숙지해야할 사항이 많다.

게임 형식으로 점수를 합산 내볼 수도 있고

문제마다 답하고 풀어보고 하는 식으로 익힐 수도 있고

즐겁게 읽으면서 핵심은 머릿속에 쏙쏙

문제 하나에 그림 한 쪽

답은 뒤에 설명...

가정마다 보급해주고 싶은 책이다.

왜 띄어 써야 돼?

왜 띄어 써야 돼?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58
박규빈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6년 10월

이게 3학년 교과서에 실리는 책이라니~!

안타까울 뿐이고~

한글배우는 1학년 교과서에 실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이 길지 않아도

그림과 몇 문장만으로도

왜 띄어 써야하는지 설명이 제대로..

단어를 넘어서 문장을 쓰기 시작하는 아이들이라면

꼭 읽어봐야하는 필독도서라 생각한다.

그림일기쓰기를 배우고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배우는 1학년 아이들에게

우선 읽어줘야겠다.

'서평을 위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세종 대왕이 뿔났다

세종 대왕이 뿔났다 - 애민 정신에서 찾은 한글 탄생의 비밀 ㅣ 토토 생각날개 30
김영숙 지음, 조승연 그림, 김주원 감수 / 토토북 / 2016년 9월

한글날을 기념하며 읽어보기 딱 좋은 책

집현전 학자들이 반대했다는 건 알았지만

어른인 나 역시 한글탄생 비화는 대~충 알고 있었는데

이 책으로나마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어떤 이유로 그렇게나 반대를 했던 것인가 알 수 있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이해하며 읽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고학년은 제법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듯하다.

나라사랑, 백성사랑이 각별했던 세종 대왕님 덕에

이리 편하게 글을 쓰고 있는 것이 새삼 감사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