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 2.0 - 실리콘밸리에 퇴근시간을 만든 기적의 강의
소렌 고드해머 지음, 정미나 옮김 / 쌤앤파커스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마음에 닿는 부분이 많았다. 

칭찬일색의 추천사가 가끔은 맞기도 하더라는.

똑똑한 자기계발서는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 


미래를 위한 희생이라는 환상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하고,

삶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행동은, 영원히 오지 않을 미래가 아니라, 지금부터 일치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교훈도 남긴다. 


침묵을 견디지 못하는 친구가 있다. 

직종상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해서 그게 지칠 때가 있다고 하면서도, 쉼 없이 대화할 상대를 만들고 마니, 자타공인 천직이다. 

일과 관련되지 않은 순간에도 쉴 새 없이 이야기 하거나, 듣거나.

어쨌거나 침묵을 허락지 않는다.

그녀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었는데.. 가만 보니 나도 다르지 않다. 

대상이 다를뿐, 나 역시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려고 든다. 가만히 있는 것을 불편해 한다. 


책에 의하면, 침묵을 회피하는 것은 내 안의 목소리와 맞닥뜨리지 않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두려움과 불안을 피하기 위해 소음을 찾는다고. 

"그 결과 마음속 수다 이면에 숨겨진 지혜와 직관, 침묵 속에서 다가갈 수 있는 더 깊은 차원의 앎을 깨닫지 못한다."


여유와 침묵, 평정심은 창의적 사고, 그리고 삶의 행복과도 직결된다는 것이 책의 골자이다.

명상을 권하기도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바쁘다는 핑계는 많지만, 결국 그건 시간이라기보다 여유의 문제라고. 

뭐, 법칙이란 게 없다면, 오늘부터 자기 전 명상 1일차.

라디오를 끄자. 


<위즈덤 2.0 - 소렌 고드해머 지음, 정미나 옮김/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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