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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연애 공백기 - 연애에 지치고 사람이 힘든 이들의 연애 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연애심리책
최미정 지음 / 대림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철학박사 박은미가 쓴 <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에서,
논리는 심리를 조종하고, 심리는 논리를 비튼다,는 말이 나온다. (그녀의 표현인지, 원래 유명한 표현인진 모르겠다.)
양자 모두 이상적이지 않다, 논리와 심리는 상호 보완적이야 한다는 것이 그녀가 풀어내는 썰.
<본의 아니게 연애 공백기>를 쓴 저자는 심리학 박사라는데, 위의 책과 이 책이 한 지점을 가리키고 있는 듯했다.
이성과 감성의 조화로운 공존.
발랄한 제목에 비해 리뷰를 좀 묵직하게 시작했나 싶다만.
책은 충분히 발랄하다. 그 와중에 예상 밖의 수확도 있으니, 좋은 책이다.
나는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하는 무엇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모두가 해봐야 하는 인생의 필수 항목이라고도 생각지 않는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비혼 상태를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비하하는 경우가 있다.
말엔 생각보다 큰 힘이 있어서, 무한반복되는 그 말이 걱정스럽기도 하다.
우리 모두 자신의 현재에, 자신이 만들어놓은 모습에 만족하며 행복해야 하는 게 아닐까.
책으로 돌아가서, 저자는 말한다.
인생을 하나의 경주로, 연애를 결혼 전의 통과 의례로만 바라본다면, 현재를 즐길 수가 없이 조급해질 뿐이라고.
결국 그 조급함 또한 인생을 획일적인 관점으로 바라본다는 데 있는 것이라고.
곧, 삶의 다양성과도 연결된다.
옳거니, 친구들에게 들려줘야겠다.
저자는 말한다. 성격엔 좋고 나쁨이 없고, 서로가 맞고 안맞고만 있다고.
자신과 맞는 성격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려면 일단 자신의 성격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옳거니 2!)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고 말한다. 타인의 마음을 통제하는 것보다, 자신을 통제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므로.
(이 말 때문에 처음 언급한 책을 떠올린 것 같기도.)
행복해지기 위해선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저자에게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바.
그런 이유로, 꼭 연애에 관심이 없더라도, 자발적 연애 금지 상태에 있더라도,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본의 아니게 연애 공백기 - 최미정 지음/ 대림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