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함박웃음 짓는 똑똑한 이유식
이상용.김정신.박미녀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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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아 한의원에서 알려주는
아이 몸에 좋은 이유식과 한방 이유식.
재료 고르는법, 손질법, 만드는 법이 정성스럽게 나와있어 좋다.
초기 이유식 부터 생후 15개월까지의 음식 조리법을 다양하게 소개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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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리심, 세상에서 가장 쉬운 프랑스 요리책
장 프랑수아 말레 지음, 강현정 옮김 / 시트롱마카롱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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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워낙 요리를 싫어하고 못하지만, 먹고 살려니 요리를 해야만 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요리책에서 입맛에 맞는 조리법을 한가지라도 얻을 수 있다면 그 책을 산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를 얻었지만 그 요리법을 앞으로 수십년간, 아주 자주 써먹으며 내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테니 말이다.

그런데 그 어렵다는 프랑스 음식을 며칠새 무려 10가지나 도전하게 만든 책이다.
일단 만드는 방법이 엄청 쉽다. 큼직한 재료 사진 몇장, 만드는 방법 서너줄, 완성된 사진 하나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따라해보면 웬만큼 맛이 난다.
요리법이 간단해 요리를 못하는 나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었다.
물론 재료가 무난하진 않지만 쉬워보이는 것부터 하나씩 둘씩 도전하다보면 재료가 조금씩 모아져 다른 요리법은 뭔가 사지 않고도 도전할 수 있게 된다.

다른 나라에선 베스트셀러라니, 어려운 요리법에 진절머리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건지!

두껍고 하도 요리법이 많아 소장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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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엄마들이 엄마됨에 대한 생각을 인터뷰한 것이다.
이스라엘에선 평균 2~3명의 아이를 낳아 기른다고 한다. 선진국 중 최고 수준이다. 출산률 최하위인 우리나라보단 아이를 기르는 환경이 좋을 것이란 유추를 해본다. 혹은 이스라엘 역사의 특성상 출산이 좀 더 장려되는 분위기일지도 모르겠다.

그간 우리나라에서 “엄마”는 맘충으로 전락하며 숭고함을 잃었을 지언정, “엄마됨”의 숭고함은 여전히 받들어지고 있다.
엄마가 되길 싫어하거나, 포기한 사람은 있어도 감히 엄마가 된 후 그것을 후회한 사람을 잘 볼 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선택을 후회할 수 있는 법인데 말이다.
사실 이것을 후회하는 것은 꼭 우리나라 뿐이 아니라, 이스라엘에서도 조심스럽고 금기시된 의심이다.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은 얼마 되지도 않았으며, 그마저 조심스러워 했다.
우리는 보통 엄마됨을 과연 후회해도 될 일인지 생각조차 해보지 않는다. 마치 중세시대에 신의 존재를 의심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러나 신을 의심한 후 과학발전이 비약했듯 엄마됨을 후회하는 엄마들의 현실-미화되지 않은 생각들을 더 많은 이들이 바라볼 수 있게 된다면
엄마가 될지 말지 여성 스스로 판단하는데 도움도 되고, 엄마가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는 목소리가 많아지면 엄마되는 자들의 처우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크고 작은 깨닳음을 얻는 것은 독서의 큰 즐거움이다.
이번에 얻은 건 열린 생각을 갖자는 것이다. 심지어 금기된 생각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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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 - 물건을 버리고 삶을 선택한 10인의 미니멀 라이프 도전기
미니멀 라이프 연구회 지음, 김윤경 옮김 / 샘터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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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갈 때마다 미니멀라이프 관련 책은 꼭 하나 이상 빌린다. 지금 집은 미니멀과 거리가 있지만 언젠가는 미니멀한 생활에 도달하기 위해 단련하는 마음으로.

미니멀라이프 책은 보통 얇다. 갖고 있는 게 별로 없어서 보여줄 것도 많지 않은 듯하고, 주제가 미니멀인데 책은 맥시멀이면 뭔가 어울리지 않을 듯도 하다.

이 책 역시 얇고 작은데, 거기다 10명의 미니멀라이프를 집약한 터라 한 사람의 미니멀라이프 노하우를 자세히 보여주기 보다 여러사람의 노하우를 모아놓은 형태다.
다만 내용은 10인의 각인각색의 목소리가 아니라 “느긋하게, 단샤리, 처분” 딱 하나다.

미니멀라이프하는 사람들을 대략 들여다보고 싶으면 추천, 미니멀라이프 실전 노하우를 알고 싶으면 비추. 다른 미.라 책들과 비교해 특별한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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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 여자가 뭘 어쨌다고 - 김치녀에서 맘충까지 일상이 돼버린 여성 차별과 혐오를 고발한다
서민 지음 / 다시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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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혐현상과 박해받는 페미니즘의 현주소, 그리고 한국남자들이 어떻게 변해야 할 지 정확하게 짚어주는 책이다.
군더더기가 없고 구구절절 주옥같은 말뿐이라 밑줄 긋는 일이 의미가 없을 지경이다. 일반인들이 일부러 찾아내기 힘든 부분까지 통계와 조사발표를 바탕으로 소위 한남충이 쓴 댓글에 따박따박 반박해준다. 작가가 여성이 아니라서, 미처 여성이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반박해주는 느낌이다. 예전부터 서민을 좋아했지만, 여혐이 만연해 온 한국사회에서 이렇게 나설 이유가 없음에도 용기있게 나서준 작가 서민은 지식인의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정말 사랑스러운 남자다! 서민이 여자들 인기를 얻으려고 저런다는 남자들에게, 서민이 날리는 말로 마무리한다. “다른 남성분들에게도 이 전략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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