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책 모임에 간다 - 북클럽 운영자의 기쁨과 슬픔
김민영 지음 / 북바이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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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책모임을 한 작가는 그 중 5개월간
이젠 함께 읽기다,
새는 페루에 가서 죽다,
침묵으로 가르치기,
박준의 시
성석제
도스토옙스키 등등의 책을 함께 읽은 책모임 진행 소회를 모아 출간했다.

책 선정에 있어 읽고싶은 책을 선정하기보다는
일단 한번 읽어봐서 검증된 책을 선택하고
진행자로서 본인 감상을 말하기보다는 적절히 사람들의 의견을 꺼낼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적당히 개입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홀로 책을 읽고 넘어가기 보다는 함께 읽기를 즐기고 함께 읽는 것 자체를 더 소중하게 여기기에 그런 희생(?)을 견디고 있는 것 같다.
아마 책모임에서 시원하게 할 수 없었던 마음이 가는 책에 대한 추천의 외침, 진행하면서의 두근거림 혹은 답답함, 조급함, 괴로움을 털어놓을 길이 없어 책으로 내지 않았나 한다.

덕분에 좋은 책들을 다수 알게 되었으며 곧 있을 책모임에 대해서도 가늠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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