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탁영
장다혜 지음 / 북레시피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넷플릭스에서 현재 방영중인 탄금 드라마의
원작 소설 탄금-금을 삼키다의 장다혜작가님의
신작 탁영의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에
발을 바삐 움직여 서평단을 신청해보았고
운이 좋게도 당첨이 되어 서평을 적게 되었습니다.
장다혜 작가님은 현재 프랑스에서 거주중이고
조선시대를 동경해서 줄곧 시대극 관련된 글을
작성해 오고 계신다고 합니다.
탁영 또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메디컬 서스펜스 소설로
조선 후기 한양이 소설 속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탁영에서는 여러 종류의 우정을 만나볼 수 있었으나
조선 시대에서는 엄격한 신분제 시대이기 때문에,
양반과 천민의 우정 혹은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혹은 숨겨진 무언가가 있기 때문인지
양반 신분인 희제와 천민 백섬의 만남은
축하 속에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특히 천민 백섬과 함께 살고 있는 복순 어멈은
백섬과 희제의 만남을 거세게 반대하며
다신 찾아오지 말라고 만류했지만
첫 만남에 친구하기로 연을 맺기로 한 둘은
친구의 연을 계속 이어나갑니다.
한편, 희제는 백섬에 대해 복순 어멈이 숨기고 있던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되고
백섬을 살리고자 합니다.
백섬은 희제에게 복순 어멈에게 들은
자신이 인간 부족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때가 되면 희제에게 정인으로 다가가겠다고 고백합니다.
그 말을 들은 희제는 자신 또한 싫지 않음을 깨닫게 되지만
또 다른 사내이자 친구인 장헌 또한 희제를 연모했기에
백섬에게 심한 질투를 느끼게 됩니다.
꽃피우는 연애가 펼쳐지진 않았지만
신분제와 상관없이 서로를 향한 마음만으로
오직 우정을 꽃피울 수 있었던 청춘들의 아름다움을
탁영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갑작스런 역병이 돌아 세상이 흉흉해졌고,
역병은 곧 임금의 흠을 드러냈기 때문에
그 흠을 감추고자 가혹한 운명 속에서 당해야만 했던
한 인물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