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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사랑한다 말해 줄 걸 그랬다
한혜령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불행은 예고없이 찾아와
평온한 행복을 깨뜨리곤 합니다.
불행이 찾아오게 될 때면
그제서야 소소한 행복들이 떠오르고
미처 전하지 못했던 표현에 대한 미안함이
계속해서 떠오르곤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한혜령 작가님의
더 많이 사랑한다 말해 줄 걸 그랬다는
백혈병 진단을 받은 아빠의 암투병에 대한 내용입니다.

거뜬해보였던 아버지 또한
급성 백혈병 앞에 두려움을 느꼈고
혈액암이 급성 백혈병으로 진단이 되는 순간,
가족들의 싸움은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고된 투병 생활 끝에 아버지의 임종을 앞둔 시점에,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눈을 감은 아버지의 모습은
다음 책장을 넘기기 힘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지막이 글로 출간되기까지
몇 번을 썼다 지웠을 지 가늠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아빠가 중환자실에 실려가본 적이 있어서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기에,
그 당시의 가슴 철렁한 기분을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랑한다는 표현은 몇 번을 내뱉어도
항상 부족함이 느껴지는 말이기에,
사랑한다 말해줄 수 있을 때
옆에 있는 가족에게 마음껏 해주시길 바랍니다.
가족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걸
민망해하거나 부끄러워 미루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