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찰나에 왔다가 찰나에 사라지는
소나기로 쓴 편지이기에 더 마음을
울리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합니다.
짧은 시 구절 몇 편에
마음이 저릿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김미애 시인님의 소나기로 쓴 편지는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잔잔하게 마음을 가득 채워줍니다.
누구와 이별이 시작되어도잘된 일이라고 생각하자고맙다는 인사로곁에 있는 추억도풍경 소리에 매달려 멀리 가겠지출처 소나기로 쓴 편지 62페이지
누구와 이별이 시작되어도
잘된 일이라고 생각하자
고맙다는 인사로
곁에 있는 추억도
풍경 소리에 매달려 멀리 가겠지
출처 소나기로 쓴 편지 62페이지
이별이라는 단어로
이렇게 심금을 울리는 시 한 편이
나온다는 게 엄청납니다.
소나기로 쓴 편지 시집에는
고독, 책, 백로, 시집, 피에로 등
다양한 단어를 주제로 한 멋진 시가
잔뜩 들어 있었습니다.
인연은 약속 없이 와 설레고이별은 약속으로 와 울고불고이것이지나갈 운명이라면 다 잊고다시 사랑하자는 봄비출처 소나기로 쓴 편지 47페이지
인연은 약속 없이 와 설레고
이별은 약속으로 와 울고불고
이것이
지나갈 운명이라면 다 잊고
다시 사랑하자는 봄비
출처 소나기로 쓴 편지 47페이지
시의 오묘한 매력은
짧은 몇 개의 구절이
자꾸 입가에 남아 계속 되새기게 됩니다.
당분간 손에서 놓치 못할
소중한 시집 한 편을 얻은 것 같아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