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둥이를 낳으면 행복도 세제곱일 줄 알았지 - 스트레스 99%였던 극한 육아에서 진짜 행복을 찾다
유다윤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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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흔히 아이를 낳기 전 부부 생활과

아이를 낳은 후 부부 생활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을 합니다.

육아라는 세계에 뛰어든다는 건

그정도로 엄청난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아직 육아를 시작하지 않은

결혼도 하지 않은 저로써

육아에 대한 세계를 간접 체험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수단으로 책만한 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마냥 철이 없던 시절

저는 애기 몇 명 낳을 거냐는 질문에

내가 낳은 새끼들로 축구 선수단을 꾸릴 거라는

말을 내뱉곤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살아가다보니

육아 전쟁 및 양육비, 교육비에 대한 걱정이

점점 커져가고 있어서

한 명, 두 명이 적당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삼둥이를 낳으면 행복도

세제곱일 줄 알았지의 저자 유다윤작가님은

삼둥이를 임신하게 되었고

그로 인한 선택유산을 제안받게 됩니다.

출산의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선택유산을 제안받았지만

병원을 바꾸며 삼둥이를 모두 출산하고자

작가님 부부는 노력을 기울렸습니다.

다행히 삼둥이는 모두 출산되었지만

육아 번아웃이 찾아오게 됩니다.

육아를 처음 경험하는 산모 뿐 아니라

체험해봤던 산모 또한 겪을 수 있는

육아 번아웃은 생각보다 심각한 일입니다.

내 배 아파 낳은 아이를 보는 건

매우 행복이 가득한 일이지만

내 삶이 온전히 아이 중심으로 흘러간다는 건

사랑이 충만한다고 간단히 해결되는 일은

아닌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녀를 육아를 한다는 건

부모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하여야 하는 일이기에

누가 잘했다고 칭찬해주지도 않고

인정해주지도 않습니다.

작가님은 육아로 인한 번아웃을

독서를 통해 이겨낼 수 있었고

실제로 경험했던 육아에 대한 경험담을

책 속에 공유해놓았습니다.

삼둥이의 엄마인 작가님의 이야기는

육아를 앞두고 있는 예비 엄마에게

충분히 도움이 될 교과서적이라 생각됩니다.

선택유산은 산모와 아이에게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병원에선 권유하는 일이나

뱃 속에 있는 아이에게 의사를 물을 수 없기에

선택은 엄마와 아빠의 몫입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작가님처럼

선택유산을 권유받은 어떤 산모의 이야기도

등장하게 됩니다.

그 산모는 선택유산을 권유받아

아이 한 명을 유산을 하게 되었다고 고백하며

그 아이에 대한 미안함이 가득했습니다.

아이의 탄생은 축복만 가득할 줄 알았으나

한 번에 다둥이를 임신하게 된다면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해야하기에

온전히 축복이라고만 생각하긴 어렵다는 게

충격적으로 다가왔지만

동시에 고민이 되는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산모가 이러한 일을 경험하진 않지만

결혼을 하게 되고 자녀를 계획하게 된다면

육아를 시작하는 건 모든 부모가 겪게 되는 일이기에

육아를 앞둔 예비 부모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스트레스 육아에서 할만한 육아로

육아의 형태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유다윤 작가님의 책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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