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임의로 한글들을 짜붙여서
줄임말로 쓰이거나 비속어를 사용해서
아름다운 우리말을 망가뜨리는 경우가
다반사인 요즘 일상을 보게 되면
세종대왕님이 얼마나 슬퍼할까란
생각을 정말 가끔 하곤 했습니다.
그런 와중 제게 찾아온 기회
체크카페에서 모집한 서평단
사계절 우리말 사전 책은
아름다운 우리말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끌어올려 주기에 충분한 책이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사계절 마다 어울리는
아름다운 우리말에 대해
귀여운 그림과 함께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글이 많은 걸 싫어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도 좋은 책으로 보입니다.
또한 표준적인 우리말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책 속에서 평소에는 잘 쓰지 않는
생소한 단어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림과 우리말 단어의
찰떡 궁합은 책 페이지를 다 넘긴 뒤에도
생각날 때마다 계속 넘겨보게끔
만드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책을 다 읽은 후에도
책에 있었던 그림을 보기 위해
다시 펼쳐보곤 했습니다.
사계절에 대해서
다양하고 다정한 우리말로
여러 연관어도 책 하단 부분에
설명이 나와있었기 때문에
의외로 잘 몰랐던 우리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확실히 sns의 발달로
여러 미디어에 쉽게 노출이 되어
전과 다르게 다양한 준말을 사용하곤 합니다.
그렇다보니 인스턴트를 먹다보면
결국엔 집밥을 찾게 되는 것처럼
나이를 하나 둘 먹어가다보니
비속어나 준말, 변형된 말을 사용하는 것보다
토종 우리말, 표준어의 형태의 말을
사용하는 게 더 매력적이고 이뻐보인다는 걸
뒤늦게나마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언어가 없어서 다른 나라의 언어를
빌려서 사용하는 백성들이
불쌍해서 언어를 만들어준 세종대왕의
깊은 뜻이 담긴 아름다운 우리말에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한번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