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은 무얼 먹고 사나
이희순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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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화되어 가는 흐름 속에

우리말 또한 변화되어 갑니다.

간편하게 쓰기 쉽게 변화되는 말 속에서

토속적인 언어를 지켜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님에 틀림없습니다.

우리말에는 민족의 얼이 담겨 있습니다.

토속어, 사투리는 인간미가 가미되어 있지만

사투리를 쓰는 사람들 중에는

평소에는 서울말을 쓰다가 지인을 만나거나

고향에 갈 때면 사투리를 쓰는 사람들이 있게 됩니다.

사투리를 쓴다는 게 문제가 되진 않지만

알게 모르게 사투리를 쓰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귀신은 무얼 먹고 사나라는 책으로

이희순 작가님의 수필집입니다.




이희순 작가님은

1954년 여수 출생으로

2007년 한국수필 신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저서로는 <방언사전>, <수필도 아닌 것이>

두 개의 저서가 있습니다.

귀신을 무얼 먹고 사나라는 책을 읽고

여수에서 사투리를 쓴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사투리를 쓰는 지방 출신이라

어느 정도 사투리에는 면역이 되어 있단 생각을

자부하고 있었지만

여수 사투리는 작가님의 해석이 없이는

이해가 안되는 글 뿐이었습니다.

사투리보다 표준어를 더 사용하는 이유가

그 지역 특색이 드러나는 사투리보다

여러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는 표준어가

더 습득력이 간편해서이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하지만 표준어에선 느낄 수 없는

사투리 안에 담겨있는 정겨움과

지역의 특색이 사라지지 않도록

토속어 또한 지켜내야 할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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