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울증이 두렵지 않습니다 - 조울증의 늪에서 살아남은 30대 여자의 생존 일기, 개정판
이루다 지음 / 마음세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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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인 고통보다 마음의 고통은

눈에 보이지 않아

남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가 먼저 겉으로 말하지 않는 한

속병을 알아차리긴 어렵습니다.

남들이 몰라주기 때문에

속앓이를 혼자 하게 된다면

계속 병들고 병들어가게 됩니다.

자신의 마음이 병들고 아프다는 걸

본인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스스로가 스스로를 지켜내야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나는 조울증이 두렵지 않습니다

조울증의 늪에서 살아남은

30대 여자의 생존 일기로 개정판입니다.

이루다 작가님의 책입니다.




이루다 작가님은

오랜 시간 조울증으로

불행한 인생을 한탄하며 살아온

두 아이의 엄마라고 합니다.

삶의 끝에서 더 이상 살아갈 이유조차

보이지 않을 때 살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나만의 이야기로 사람들과 희망을

꽃 피우는 게 바람인

순수한 마음을 가진 작가님입니다.

목차 소개입니다.

1장 내 병을 알게 되기까지

2장 때로는 좋았다가, 때로는 나빴다가

3장 희망의 꽃이 피어날 때

4장 내 인생도 리필이 될까요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입니다.

이 책은 작가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작성이 된 책으로,

작가님은 조울증 환우와 그 가족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방법으로

극복 경험담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출간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전합니다.

조울증을 앓는 모든 환우들에게

혼자가 아님을 알리고자

그리고 삶에 작은 행복을 찾고

생을 계속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이 책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우울증이 극에 달하게 되면

조증에 이르게 되는 것을

작가님은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고

조울증에서 조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되면

분노 조절 장애도 함께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조울증이라는 병은

환자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가족의 문제로 봐야하고,

가족의 관심만으로는 완치가 어렵다고 합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정신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정신과에 가는 것을 거부하며

스스로는 정신적으로 건강할 것이라 자부합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인 자신을

지켜내길 부탁드린다.

출처 나는 조울증이 두렵지 않습니다 17페이지

정신과를 다닌다는 것을

주변인들이 알게 되는 걸

대다수의 사람들이 극도로 두려워하며

정신과를 가길 꺼려합니다.

작가님은 죽을 만큼 힘든 위치에 있다면

자기 자신을 위해 용기를 내볼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과거 부모에 대한 불평과 원망을

짊어지고 있어 봤자

괴로운 사람은 본인이다.

출처 나는 조울증이 두렵지 않습니다 22페이지

어릴 적 아픔은 다들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화목한 가정은 누구나 바라지만

모두 다 가지고 어른이 되진 않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고

이 글을 보는 어떤 사람 또한

저와 같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작가님은 말합니다.

과거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사람만이

내면의 결핍을 들여다볼 수 있다.

치유의 시간을 겪고 나면

우리는 한걸음 성숙해지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나는 조울증이 두렵지 않습니다 22페이지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상처받은 내면의 어린아이 모습을 치유하고

완치된 어른의 모습을 향해가는 게 아닐까

생각을 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위로가 필요한 건 나였다.

남의 해주는 위로가 아닌

내가 나에게 해주는 위로가 필요했다.

출처 나는 조울증이 두렵지 않습니다 50페이지

우리는 흔히 힘들어하는

직장 동료나 친구, 연인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해줍니다.

하지만 누군가로 인해 힘들어할 때

타인에게 듣는 위로의 말이 아닌

본인 스스로에게 위로의 말을

내뱉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자신을 힘들게 한 무언가를 향한 비난의 말이

스스로를 향한 위로의 말보다

월등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살이라는 단어에서

살자라는 단어로 향하기 위해

스스로를 벼랑끝에서 평평한 땅으로

이끌어내야 하는 건 자신입니다.

누구나 힘들어할 수 있고

정신과는 남이 가는 곳이 아닌

나도 갈 수 있는 곳이기에,

마음의 병을 방치하지 말고

죽도록 힘들다면 상처를 치료해야합니다.

더이상 조울증이 두렵지 않다는 작가님의 말처럼

세상의 모든 조울증을 가진 사람들이

어둠 속에서 홀로 견디기 보다

이 책을 통해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있음을

알게 되고 의지하며 이겨내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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