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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뒷면을 걷다 ㅣ 순정만화 X SF 소설 시리즈 3
전혜진 지음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24년 10월
평점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SF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권교정 작가님의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를
알거나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동시간대를 살지 않았다면
저처럼 처음 듣는 독자로 있을 것 같습니다.
권교정 작가님의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를
오마주한 전혜진 작가님의 작품인
<달의 뒷면을 걷다>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달의 뒷면을 걷다 작품은
SF와 순정만화의 콜라보를 이룬 것으로
책의 앞부분에는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의 등장인물 소개가
먼저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의
간략한 줄거리 소개가 이어집니다.
때는 2084년으로 세계우주기구에서
승인을 빌미로 달의 뒷면에
각종 폐기물이 매립되게 됩니다.
폐기물을 매립하기 위해 운송하는 이들이
발탁이 되게 되는데
더 나아가 스페이스 데브라 수거를 목적으로 하는
이동 우주정거장이 건설이 되고
세 번째 정거장 이름이 디오티마였습니다.
그리고 디오티마라는 단어가 지니는
의미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달의 뒷면을 걷다
소개를 시작합니다.
운전면허를 취득한 다이는
장거리 운전에 도전하고자 마음 먹고
달의 뒷면을 가보고자 다짐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목숨을 건다는 의미로
쉽게 결정 짓지 못할 사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이는 확고한 결심을 한 상태로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다이는 달에서 태어난 아이로
달에 쓰레기를 버리는 지구인에 대한
분노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다이를 말리는 건
또 다른 달에서 태어난 아이
라테라사였습니다.
다이는 자신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것에 많이 분해했습니다.
다이는 민원을 제기하기 위해
서장도 만나기도 했으나
큰 변화는 꿈꿀 수 없었습니다.
지구에서 태어난 사람들과
달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큰 차이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고
지구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달에 왔다가도 3년 이내에 돌아갔기에
달에 계속 머물러야 하는 다이로썬
불만이 가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책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다이를 중심으로 흘러가며
미성년자였던 다이가 성인이 되며
자신의 앞길을 결정하는 시기가 되었을 때
어떤 선택을 하는 부분인지로 마무리 됩니다.
달의 뒷면을 걷다를 더 재밌게 읽기 위해
책의 뒷면에는 달의 뒷면을 걷다의 설정 연표와
각 등장인물들에 대한 소개가 이어집니다.
달의 뒷면을 걷다를 읽기 전
설정 연표와 등장인물 소개를 먼저 읽고
책의 내용을 읽어 보아도
더 좋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마주를 한 작품을 직접 본 게 아니라
권교정 작가님의 작품을 잘 알진 못하지만
순정만화와 SF의 만남,
그리고 그것을 소설로 또 다르게 표현하고
SF 장르 쪽으로도 오마주된 작품이
더 많이 출간되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 바램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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