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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박꽃이 피는 날에
김봉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7월
평점 :
등을 맞대고 기대어 같이 살아갈
누군가가 있다는 건 엄청난 행운입니다.
우린 모두 그런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고
지금도 그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아직 그 행복을 기다리는 이가 있다면
언젠가 만날 것이기에
걱정말고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그해 여름, 박꽃이 피는 날에,
김봉희 작가님 소설입니다.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가는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를 보는데
저도 같이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김봉희작가님은
2023년 졸시도 시다를 출간하셨고
2024년 그해 여름, 박꽃이 피는 날에를
출간하였습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누군가와 관계맺는 것을
멈추지 못하고 끊임없이 해내갑니다.
우리가 관계를 맺는다는 건
사회적 동물이기에 당연시됩니다.
각자의 인생에서 각자가 주인공이고
다른 사람은 들러리인 삶에서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를 해나갑니다.
그해 여름, 박꽃이 피는 날에는
우리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그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들의 삶 속에서 우리를 보고
우리의 평범함 속에서 그들을
발견해낼 수 있습니다.
그들의 삶의 이야기 속에서
그 사투리 속에 묻어나는 정을 보며
현실의 따스한 정을 느끼고
우리 부모님 세대의 추억을 경험합니다.
시간이 흘러갈 수록 옅어져가는 우리의 정을
그해 여름, 박꽃이 피는 날에에서
다시 한번 더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이기적인 것 같고
남일이라 무심해보이는 행동도
알고 보면 정이 깃든 행동임을 알게 되는 것처럼
미운 정도 정이라고
누군가와 인사를 나눈 순간
이미 그 사람과 나의 인연은 시작된 걸지도 모릅니다.
이 글을 본 순간
이 책과 당신의 연이 시작된 것처럼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