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잘못했어 - 네 번째 시집
이용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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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면서 나의 잘못,

남의 잘못 뒤엉켜 살아집니다.

누구의 잘못이 더 큰 지

크기를 비교해보진 않지만

잘못을 용서해주는 그 마음의 크기는

무엇보다 클 것입니다.

글을 쓰는 작가님의 마음이

함축적이면서 포괄적으로 들어있는

시집을 들고 와 보았습니다.

이용문 작가님의

네번째 시집 미안해 잘못했어

소개드립니다.



이용문 작가님은

전북 익산 출생으로 시인 목사입니다.

대표작은 <당신>, <엄마의 지혜>,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개똥참외>, <미안해 잘못했어>,

<화포리 연정> 등이 있습니다.

현재 익산초원교회 담임목사로

군장대학교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안해 잘못했어

목차 소개입니다.

1장 부모님 은혜

2장 가정과 학교

3장 의료 대란

4장 진보와 보수

5장 지팡이와 막대기

총 5장 구성입니다.

명예가 없더라도

실패라 생각말고

재물을 소유하지

못했다 낙심말자

여태껏 탈 없이 지낸 것

인생이다 성공한

출처 미안해 잘못했어 12페이지

남들에게 자랑할 자산이 없다고

남들에게 이름을 떨치지 못했어도

실패한 인생은 아니고

삶을 버티고 살아가는 그 자체로

충분히 성공한 인생입니다.

여러 고난이 찾아올 때

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될 때

잘 버텨내신 것만으로 멋지십니다.

주인이 있는것은

이것은 화초이고

주인이 없는것은

이것은 잡초이다

잡초는 생명력 강하고

연약하다 화초는

출처 미안해 잘못했어 24페이지


누군가의 보호를 받는다는 건

어쩌면 억세게 자랄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화초가 잡초처럼

억센 환경에서 자랄 필요도,

잡초가 화초처럼

보호받을 환경에서 자랄 필요도

있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노모의 주검앞에

미안해 잘못했어

자녀들 애통하며

엎드려 사죄한다

영전의 노모는 그저

웃고있다 환하게

출처 미안해 잘못했어 28페이지

가까이 있을 땐 언제든 다가갈거란 생각에

소홀하게 대하게 되고

멀어지게 되면 다신 볼 수 없단 생각에

처절하게 사무칩니다.

부모님은 어린 자식의 미소를

지켜주기 위해 온 몸을 다 바치고

자식은 커서 부모님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노력해야 하나

자꾸 나오는 건 틱틱 거리는 말 뿐이라

어른스럽지 못한 나의 태도를

뒤돌아서면 반성하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땀흘려 노력하고

저녁에 무사하게

귀가해 단잠잔다

사소해 보일지라도

축복이다 이것이

출처 미안해 잘못했어 112페이지

똑같은 하루를 단순히 반복하는 것이

누군가는 간절히 원했던 오늘이기에

하루 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거라 다시금 느낍니다.

미안해 잘못했어에서는

어쩌면 감사한 일에 감사를 표현 안하는 게

잘못한 일의 일부로 말하는 듯합니다.

다양한 주제의 시가 있고

시 하나 하나가

가슴을 울리는 내용입니다.

미안해 잘못했어

말하는 자와 듣는 자 둘 모두에게

위로가 되는 말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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