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놀자
김동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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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의 순수함을

어른이 되어서도

유지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때 묻지 않고

순수함을 유지한다는 건

하늘의 별 따기 같아요

이번에 소개할 책은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는

콩, 놀자

김동춘 작가님의 동시집입니다.



김동춘 시인님은

강원도 횡계 출생으로

개인 시집으로 <첫눈처럼>

저서가 있습니다.

2023년 <한국산문>에 수필로 등단,

현재 활동 중에 있습니다.

콩, 놀자는 2024년 6월

첫 번째 동시집이라고 합니다.


꿈을 잃었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또 다른 꿈을 찾아

동시 여행을 떠나보세요.

출처 콩, 놀자 4페이지

작가의 말을 보면

이런 말이 적혀있습니다.

꿈은 이루려고 꾸는 것이기에

원했던 바를 이루지 못하면

절망과 좌절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또 다른 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러 환경에 의해서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했던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위안을 얻길

바라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평생 앞으로만 가야 해

그래도 우리에겐

늘 새로운

내일이 기다리고 있지

깜빡깜빡

출처 콩, 놀자 21페이지

시계는 미래로 나아갑니다.

우리는 시계를 보고

우리가 현재에서 미래로

넘어오게 됨을 알게 됩니다.

현재에서 과거로 갈 순 없고

오직 미래로만 나아가야 하지만

앞으로의 현재 속에

'나의' 결정을 믿기에

망설임 없이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좋아, 지구에서

제일 신나는 콩이 되게 해줄게

내가 한 주먹 놓아주자

눈치 짱인 동생

병 속 콩을 다 꺼내준다

출처 콩,놀자 32페이지


이번 동시는 읽자마자

저 콩들 다 어떻게 치우지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아이의 순수함이 있기에

콩에게 자유를 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강하게 드는 내용이었고

어른의 눈 높이에서 보면

어안이 벙벙할 내용 같습니다.

어떤 입장에서 보냐에 따라

같은 사물이라도

느껴지는 이미지는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사물뿐 아니라

다른 일상 생활에서도

발상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고

오히려 즐거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멀리 가로등이 보였다

어둠이 우리보다 컸지만

어둠 속 밤도깨비는

노래하는 우리에게 덤비지 못했다

이겼다!

출처 콩,놀자 75페이지

어린 '나'에게도

시골 밤길이 무서운 적이

많았었습니다.

시골 중에 시골인 저희 집은

가로등도 별로 없고

휴대폰 불빛과 하늘 위 별에

의지하면서 집을 가곤 했습니다.

무섭기도 했지만

밤에만 볼 수 있는

하늘에 많은 별이 너무 좋았습니다.

요즘은 시골에서도

잘 찾아볼 수 없는 별들이지만

그때 그 시절 보았던

나의 수많은 별들이

여러 밤들을 지켜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누구나 어린 시절을 지나오고

어른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아이의 어린 시절을

함께하며 새로운 어린 시절을

함께 맞이하게 됩니다.

아이의 삶으로 돌아갈 순 없지만

내 아이의 삶을

이쁘게 꾸며줄 순 있습니다.

아이의 시간은 짧기에

아이와 소중한 시간을

많이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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